면대 척결 임기말에만 하나
- 정웅종
- 2006-07-31 06: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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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를 비롯해 일선 지역약사회가 면대약국 퇴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약사회가 16개 시도지역약사회에 명단 취합을 지시한데 이어 일선 약사회도 개별적인 퇴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약사 정체성 확보와 그 보다도 국민건강 위협을 막기 위해 '가짜 약국' 퇴출은 필수불가결하다.
일부 도매업체 등 자본으로 약사를 사서 약국을 세워 돈벌이 하겠다는 발상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약사 흉내를 내는 무자격 전문카운터, 난매와 가격할인으로 인한 약국시장 질서 문란의 전형을 보이는 것 역시 면대약국들이다.
그래서 이 같은 약사사회의 면대약국 퇴출 노력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왜 '지금인가'라는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왜일까.
임기말에 적극적으로 면대척결을 부르짖는 모습이 '배나무 아래서 갓 고치는 일'이 아니라고 단정 짓기에 뭔가 찜찜하다.
최근 적극적인 면대척결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 지역약사회의 회장은 취임초기 면대퇴출을 역점 사업으로 천명한 바 있다. 그런데 3년이 다 된 이 시점에 이제 시작한다니.
그 때문일까. 이 같은 약사회 퇴출활동에 일선 약사들은 한결같이 "선거철이 왔구나"라고 깎아내리기 일쑤다.
일선 약사들의 이 같은 시각에 옳다고만 할수 없지만 매번 되풀이되는 약사회의 면대척결 행태로 비롯됐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시범케이스로 면대약국 몇곳 잡고, 무자격자 고용약국 몇곳 잡으면 면피된다라는 사고라면 당장 고쳐야 한다. 이 같은 노력이 순수하지 않다는 의도를 모르는 일선 약사는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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