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판매가 60만원 강요, 병원엔 반값 제공
- 정웅종
- 2006-11-07 06:43:4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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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사원 이중태도로 약국만 '부도덕' 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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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님! 옆 약국은 세금 덜 내는데, 우리 약국은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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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영업사원이 약국에 판매가 60만원을 꼭 지키라고 강요하면서 병원에는 반값에 약을 공급해 물의를 빚고 있다.
서울 A약국의 B약사는 최근 황당한 일을 당했다. 지난 30일 이 약국은 인근 의원 상담실장으로부터 A사 영양제를 좀 싸게 팔수 없느냐는 문의를 받았다.
B약사는 평소 판매가 60만원을 꼭 지켜야하고 이를 안지킬 경우 약을 공급할 수 없다는 담당 영업사원의 말 때문에 싸게 팔 수 없다고 답했다.
다음날 B약사는 그 병원 실장으로부터 다른 영업사원을 통해 30만원에 구입했다는 말을 듣게 됐다.
B약사는 담당 영업사원에게 "어떻게 그럴수 있느냐"며 항의했지만 영업사원은 "그런 사람이 없다"고 답변했다는 것.
B약사는 해당제약에 전화해 결국 반값에 판매한 영업사원을 찾게됐고 이를 항의했지만 사과 한마디 들을 수 없었다.
B약사는 "약국에는 협박까지 하면서 판매가를 지키라고 하면서 병원 직원에는 반값에 파는 게 말이 되느냐"며 "소비자들이 볼 때 부도덕 약국 이미지를 달게 됐다"고 말했다.
B약사는 "그 영업사원이 5박스 이상 사면 박스당 18만원까지 가격을 조정해준다는 말까지 들었다"며 "병원에 거래명세서도 없이 임의로 판매하는 것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회사측은 "그런 일이 있었다는 얘기를 처음 들었다"며 "만약 그런 사실이 있다면 해당 사원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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