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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DIK Plus'…의심처방 샐 틈 없다

  • 한승우
  • 2007-11-02 06:50:59
  • 약학정보원, 2일 프로그램 첫 선…PM2000 탑재 가능

약학정보원의 표준의약품정보 데이터베이스인 DIK와 세계 최대 디지털 지식정보 Drug Information Framework(DIF-Korea)을 연계한 종합의약품 정보시스템인 'DIK Plus'가 2일 첫 선을 보인다.

약학정보원(원장 김대업)과 (주)퍼스트디스(대표 오옥희)가 2일 오전 서울팔레스호텔에서 'DIK Plus‘ 출시 기념 세미나를 개최, 시연회를 진행하는 것.

약물 최신지견 반영한 처방검토...PM2000 탑재 가능

'DIK Plus'의 최대 강점은 국내 약국소프트웨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PM2000에 탑재시킨 뒤, 해당 약물의 최신 지견을 반영한 처방검토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DIK Plus' 홈페이지 메인화면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응사응대의무화와 맞물려, 약국 현장에서 의약품을 다루는 약사들에게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정보원측의 설명이다.

'DIK Plus'를 설치하게 되면, 처방입력과 동시에 중복투여, 용량 정보, 상호작용, 임신부·수유부·노인·소아 주의사항 등을 자동으로 검토할 수 있으며, 이와 관련된 학술정보를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

뿐만아니라, 의심처방에 관해 의료기관에 보낼 수 있는 처방검토 의뢰서를 자동으로 생성하며, 생성된 처방 검토 의뢰서를 팩스 및 이메일로 전송할 수 있고, 환자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복약지도문을 출력해 환자 이메일로 전송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또한 약물 상호작용 검토와 질병금기, 심각도에 따른 부작용 정도 등을 상세히 열람할 수 있다.

예컨대 어린아이 처방 조제시 나이에 따른 용법용량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고, 질병금기에 대한 사항도 절대금기·매우주의·경고 등으로 나뉘어 열람할 수 있다.

문전약국, PM2000 사용빈도 낮아...'옥의 티'

'DIK Plus'에서 제공되는 최신지견이 담긴 복약안내문
다만, 처방검토가 실질적으로 필요한 대형 문전약국에서 PM2000 사용빈도가 낮다는 것이 ‘옥의 티’이다.

그동안 PM2000 4.0은 500건 이상 처방을 받는 문전약국에서 사용할 경우, 속도가 느려지는 문제가 있었다.

때문에, 대형 문전약국들은 유비케어의 '엣팜' 등을 선호했고, 현재도 문전약국에서는 PM2000보다 엣팜 점유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결국 PM2000과 연동됐을 때, 위력을 발휘하는 'DIK plus'가 정작 고품질의 복약지도가 필요한 문전약국에서 큰 효용을 발휘하기 어려운 것.

이와 관련, 김대업 이사는 "PM2000 4.0에서 다소 그런 문제가 있었다"며 "약국에서 청구프로그램을 바꾸는 일만큼 힘든 것이 없기 때문에, 엣팜 등 다른 프로그램에 'DIK plus'를 탑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 사용료 2만원…김대업 이사, "2000개 약국만 사용해도 성공"

'DIK Plus' 월 사용료는 2만원이다. 이에 대해 김대업 원장은 “2만원 중 70%가량이 퍼스트디스쪽에 수수료로 들어간다”며 “나머지분이 약학정보원의 몫”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전국 약국에 무료로 배포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부분이 있다"며 "다만, 사용자가 들어가는 과정에서 금액을 낮추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실사용자를 많이 예상하지는 않는다"며 "전국의 1000개에서 2000개 약국만 사용해도 성공이라고 본다”고 김 원장은 말했다.

아울러 그는 “'DIK Plus' 목적은 처방권자에게 올바른 약물정보를, 환자는 전문적인 복약지도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약사가 의약정보와 약의 전문가로 바로 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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