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연구원-의약품센터, 수장 선정 '골머리'
- 박동준
- 2007-11-29 07: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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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외부인사 줄줄이 불합격…강지선 팀장, 센터장 '직무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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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각각 건강보험 연구원과 의약품정보센터의 수장을 선정하는데 골머리를 앓고 있다. RN
공단 연구원은 지난 15일자로 전임 이상이 원장의 임기가 만료됐으며 심평원 의약품정보센터는 지난 달 출범 이후 센터장에 대한 두 차례의 공모에도 불구하고 적임자를 선정하지 못하면서 양 기관은 수장이 공석인 채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
28일 심평원에 따르면 의약품정보센터장 2차 공모에 지원한 내·외부 인사 각 1명에 대한 선정절차를 진행했지만 선발위원회가 또 다시 최종 합격자를 선정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심평원은 이미 1차 공모에서도 병원 약제부장 출신 약사 1명, 내부 직원 1명 등 2명이 지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센터장으로 선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최종 합격자를 선정하지 않았다.
두 차례의 공모에도 불구하고 센터장을 선정하지 못하면서 심평원은 임시로 의약품정보센터 설립을 도맡아 준비해 왔던 강지선 팀장을 직무대행으로 결정하고 센터장이 결정되는 시점까지 운영을 일임키로 했다.
현재 심평원 상임이사와 외부인사들로 구성된 선발위원회는 내부직원이 임명될 경우 대외적으로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점에서 복지부를 거친 인사 등이 적절하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심평원 관계자는 "내·외부 인사를 떠나 지원자들이 기본적인 지원자격은 충분히 만족한 상황"이라면서도 "선발위원회에서 내부직원이 임명이 될 경우 대외적인 시각이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 관계자는 "센터장을 오래 비워두는 것은 좋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직무대행을 선정하고 추가 모집을 진행할 것"이라면서도 "지원자도 많지 않은 상황에서 당장 재공모를 실시하기 보다는 개별적인 접촉을 통해 의사를 타진한 후 선정에 들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전임 이상이 원장의 임기가 만료된 후 여전히 건강보험 연구원장을 선정하지 못하고 있는 공단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공단은 이상이 원장의 임기 만료 직전인 지난 달 공채를 통해 신임 원장을 선정코자 했지만 대학 교수, 내부직원 등 총 3명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자체 선발위원회가 합격자를 선정하지 않은 바 있다.
이에 공단은 학기가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대학 교수진의 지원이 많지 않았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학기가 마무리되는 내달 재공고를 실시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우선 강암구 업무상임이사가 연구원장을 겸직토록 한 상황이다.
이처럼 건강보험 연구원장과 의약품정보센터장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은 지원자가 많지 않다는 점과 많지 않은 지원자 가운데 적임자를 선정하는데 선발위원회가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 동시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연구원장과 의약품정보센터장 모두 임기 만료 후 거취를 고려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선뜻 지원자가 나서지 않을 뿐 만 아니라 선발위원회 역시 행정력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사를 요구하고 있는 것.
공단 관계자는 "3년 동안 상근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임기 후의 거취 문제가 지원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이 사실"이라며 "학기가 마무리 되는 내달에나 다시 초청장을 보내는 등 홍보를 하고 재공모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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