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약국 임대료 처방수요 따라 '극과 극'
- 강신국
- 2007-12-24 12: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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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조달청-8억원, 인천공항-3억원, 과천청사-1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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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가로 알아본 2007년 공공기관 구내약국 임대료]
공개 입찰을 통해 개설약사가 결정되는 공공기관 구내약국. 하지만 구내약국도 처방전 수요에 따라 연간 임대료가 '하늘과 땅'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방조달청 구내에 위치한 조달약국은 올해 상반기 연간 임대료 8억원대에 새 주인을 찾았다.
월 임대료로 환산하면 6600여만원이 든다. 조달약국은 강남성모병원 인근에 위치, 서울 지역에서 목 좋기로 소문난 문전약국 중 하나로 115㎡(약 35평)의 중형 대 규모다.
조달약국의 청구액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전국 5위권 수준이다. 조달약국은 2004년 입찰 당시 5억1000만원 대에 낙찰된 바 있어 3년 새 무려 약 60%의 임대료 상승을 기록했다.
인천국제공항 구내약국 2곳도 공개입찰을 통해 지난 9월 새 주인을 찾았다.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서편 구내약국은 2007년도 ㎡당 재산가액이 377만2000원으로 전용면적 16㎡에 임대료율을 곱하면 약 3억3000만원의 연 임대료에 낙찰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3층 동편 구내약국은 2007년도 ㎡재산가액이 473만원8000원으로 전용면적 16㎡에 임대요율을 곱하면 연 임대료 3억7000만원 대를 호가했을 가능성이 크다.
매약 전문인 이들 약국들은 인천국제공항 하루 이용객수가 5만여명을 넘는 풍부한 유동인구와 해외여행 시 사용할 상비약 판매가 쏠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올해 초 매약전문인 정부과천청사 구내 약국은 연간 임대료 1225만원에 낙찰됐다. 월 100만원 수준이다. 청사관리소는 연간 임대료 646만2100원을 예정가로 입찰을 시작해 4명의 약사가 입찰에 참여, 1225만원에 낙찰된 것.
조달약국에 비하면 약 66배 저렴한 임대료다. 과천청사 구내약국은 청사에 상주하는 공무원 5000여명과 민원인을 상대로 하는 매약 전문으로 규모는 29.36㎡(8.8평).
하지만 전 주인약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리면서 아직도 약국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약국가는 약사들이 높은 입찰가를 제시하면서 가격만 올라가고 있다며 물론 수지타산이 맞기 때문에 높은 입찰가를 써 내겠지만 공공기관 만 좋은 일시키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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