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 GSK 로타백신 견제···"예방범위 달라"
- 최은택
- 2008-05-14 11: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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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타릭스' 심포지움에 '로타텍' 역학연구로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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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시장 1000억대 규모의 로타바이러스 백신경쟁이 이달부터 시작됐다.
GSK는 최근 잇따라 ‘ 로타릭스’ 발매기념 학술심포지움을 갖고, 자사 백신의 우수성을 국내 전문가들에게 소개했다.
이를 견제하듯 MSD도 국내 역학연구 결과를 발표한 ‘다가백신의 힘’이라는 심포지움을 열어 맞불을 놓았다. 두 글로벌 제약사의 ‘백신전쟁’을 알리는 신호탄인 셈이다.

GSK는 이번 심포지움을 위해 핀란드 탐페레 의대 바이러스학 티모 베시카리 교수를 국내에 초청했다.
WHO에서 활동중인 베시카리 교수는 로타바이러스 질병역학과 백신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석학으로 알려졌다.
베시카리 교수는 심포지움에서 4000여명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생후 2년까지 추적, 관찰한 유럽 임상시험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결과 ’로타릭스‘는 로타바이러스 유형에 상관없이 중증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을 90%,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으로 인한 병원 입원율을 96%이상 예방했다고 베시카리 교수는 설명했다.
GSK 관계자는 “발병률이 가장 높은 생후 6~24개월 이전에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을 조기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후 6주 이상의 영아에게 인간균주 약독화생백신인 ‘로타릭스’를 2회 경구투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로타릭스’는 이달 말 국내 시판될 예정이다.

이날 심포지움에서는 가톨릭의대 소아청소년과 강진한 교수가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 백신의 접종근거와 유효성‘을 주제로 국내 역학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는 전국 8개 대학병원에서 설사 소아환자 1337명이 참여했다. 연구기간도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진행됐다.
강 교수는 “로타바이러스는 전세계적으로 G1·G2·G3·G4 P8 타입이 95%이상을 점유한다”면서 “그러나 한국의 경우 P8이 아닌 P6타입이 주로 검출됐고, 이조차 지역과 시기에 따라 널뛰기식 분포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이어 “두 종류 이상의 병원체를 배양한 백신인 다가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유용하다“고 제안했다.
허가사항만을 보면 G1·G3·G4·G9 P8타입만으로 제한된 ‘로타릭스’보다 다른 타입의 바이러스까지 예방가능한 다가백신인 ‘ 로타텍’이 유용하다는 점을 간접 시사한다.
GSK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기존 임상연구를 통해 로타릭스나 로타텍 모두 다양한 타입의 예방효과가 입증됐다”면서 “로타릭스의 경우 단가백신이어도 인간균주를 사용해 교차예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허가사항만을 가지고 우열을 가정하는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P6타입의 경우 로타릭스와 로타텍 모두 예방효과를 입증한 데이터를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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