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슨한 일동제약은 더 이상 없다"
- 천승현
- 2008-05-30 07: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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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동제약 정연진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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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느슨하면서도 여유 있었던 예전과는 달리 냉랭한 기운이 돌고 있는 것.
일동제약은 국내사 가운데 가장 자율적이면서도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하는 제약사 중 하나다.
늘 가족적인 분위기에 직원들의 애사심도 타사에 비해 높은 편이며 이런 이유로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타사에 비해 회사 분위기가 다소 느슨하지 않느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랬던 일동제약이 올해부터는 허리띠를 바짝 조일 태세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대부분의 상위 제약사들이 두 자리수의 성장률을 기록할 때 전년대비 불과 4.2% 성장에 그쳤을 정도로 도약의 계기가 절실하기 때문.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정연진 부사장이 이 같은 변화의 바람 중심에 서 있다.
정영진 부사장은 “영업성과에 따라 냉정하게 직원들을 평가하겠다. 잘하는 직원에게는 충분한 대가를 제공할 것이며 부진한 직원은 옷 벗을 각오를 해야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다음은 정연진 부사장과의 일문일답.
-일동제약의 조직문화가 느슨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맞는 지적이다. 느슨하다기보다는 여유있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 직원들의 애사심도 남다르며 직원들간의 팀워크도 유별나게 끈끈한 편이다. 일동제약이 그나마 안정적인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도 이처럼 자율과 책임이 혼재돼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치열한 시장에서 이러한 분위기가 독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올해부터는 달라질 계획이다. 너무 가족적인 분위기는 경쟁을 저해할 수도 있다. 자율성을 보장하면서 최대한 압박을 가할 방침이다. 영업사원들의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철저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예를 들어 한 지역의 매출 계획은 전적으로 담당 영업사원에게 맡긴다. 이후 이행 과정에서는 본부 차원에서 간섭을 하겠다는 의미다.
-인센티브도 많이 주겠다는 의미인가
올해는 인센티브도 과감하게 줄 계획이다. 그간의 경험으로 비춰보면 조그만 인센티브는 영업사원에게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 아직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일동제약만의 독자적인 인센티브를 기획중이다. 이와 함께 영업 부진자에 대한 패널티도 과감하게 적용하겠다. 과거에는 잘하는 직원에 상만 주는 경향이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부진자에게 교육도 시키고 질책도 과감하게 가할 계획이다. 즉 일 잘하는 사람과 못 하는 사람을 최대한 구분, 상과 벌을 병행하겠다. 벌을 줘도 개선이 없으면 옷을 벗길 수도 있다.
-일동제약이 궁극적으로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먼저 장점을 말한다면 가족적인 분위기, 끈끈한 팀워크를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점이 때로는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가족적인 분위기 때문에 서로간에 쓴소리를 못하는 경향이 있다. 뿐만 아니라 의사결정이 늦어지는 경향도 있다. 타 회사에 비해 간부급 직원도 많은 편이다. 조직의 슬림화가 필요하다.
-조직개편이나 구조조정도 구상한다는 의미인가
과거보다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모든 것은 실적에 따라 냉정하게 평가할 것이다. 지점장급도 실적에 따라 질책을 내릴 방침이다. 직원뿐만 아니라 간부급 직원도 정신차리지 않으면 안된다. 실적이 좋지 않다고 해서 곧바로 직위를 해제하지는 않겠지만 어떤 방법을 써서든 책임을 묻겠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부작용이 우려되는데
모든 직원들이 납득할만한 평가시스템을 가동한다.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지도록 하겠다. 경쟁을 유도하면 과열경쟁이나 불법 영업행위도 저지를 수 있는데 이를 차단할 장치도 마련한 상태다. 도매상 재고조사 및 꾸준한 재고파악을 통해 의심가는 직원들에게 경고를 줌으로써 꼼수보다는 실력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영업사원의 최대의 인센티브는 신제품이다. 신제품 계획은 있나
솔직히 경쟁사에 비해 눈에 띄는 신제품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항상 신제품이 쏟아질 수는 없다. 기존에 보유중인 제품 중에서도 육성할 가치가 있는 제품을 선별, 경쟁력을 키우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기다리다 보면 굵직한 제품이 언젠가는 나올 것이다.
-일동제약의 중장기비전을 소개해달라
최근 중국 및 호주와도 수출계약을 맺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에는 탄탄한 신제품들이 쏟아질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벤처 회사에 투자도 많이 하는 등 다양한 비전을 갖고 있다. 일동제약의 전망은 매우 밝다. 지금까지 벌려놓은 일을 수확하는 일만 남았다. 지켜봐달라.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모든 제약사들이 제약업계가 당면한 문제점을 같이 껴안고 공동으로 해결했으면 좋겠다. 지금 국내 제약업계의 현실은 많이 어렵다. 모든 제약사가 공생할 수 있는 협조체계가 이뤄져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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