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약 재평가 심의, 한 달 연기될 듯
- 박동준
- 2008-09-25 06: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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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약제평가위 상정 안돼…심평원, 토론회 결과만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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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된 고지혈증 치료제 목록정비 결과에 대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종 심의가 다시 한 달 가량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복지부, 심평원 등에 따르면 당초 오는 26일로 예정된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최종 논의될 것으로 예상됐던 제약사의 고지혈증 치료제 재평가 요청이 심의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심평원은 제약사의 이의신청을 거친 고지혈증 치료제 재평가 결과를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는 대신 지난 19일 개최된 '기등재약 목록정비 토론회' 경과를 결과보고 형식으로 위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약제급여평가위에 고지혈증 치료제 재평가 결과가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으면서 고지혈증 치료제에 대한 약가인하 최종 결과는 늦으면 다음 달 약제급여평가위에서 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심평원의 이러한 결정은 현재 약제급여평가위 안건을 회의 개최 일주일 전에 위원들에게 통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지혈증 치료제 재평가가 결과가 이 달 심의 안건에 포함될 경우 또 다시 제약계가 절차적 공정성을 문제삼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즉, 심평원이 위원회 개최 일주일 전인 지난 19일 고지혈증 치료제 평가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하면서도 이에 앞서 재평가 결과를 심의 안건으로 위원들에게 통보할 경우 토론회가 ‘보여주기식’이었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제약계가 기등재약 목록정비 사업 및 연구방법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심의를 추진하면서 새로운 논란을 만들지 않겠다는 고심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실제로 지난 19일 개최된 토론회에 참석한 제약사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심평원이 토론회 개최를 명분으로 이 달 약제급여평가위에서 고지혈증 치료제 재평가 결과를 최종 심의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다만 심평원은 고지혈증 치료제 재평가 결과에 대한 심의를 마냥 늦출 수는 없다는 점에서 필요하다면 정기 약제급여평가위에 앞서 임시로 위원회 일정을 잡아 심의를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고지혈증 치료제보다 먼저 목록정비가 이뤄진 편두통 치료제 역시 매달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약제급여평가위가 아닌 추가적으로 마련된 약제급여평위에서 최종 약가인하 결과가 심의된 바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번 약제급여평가위에서 고지혈증 치료제 평가결과 최종 심의될 경우 또 다시 제약계가 절차를 문제삼을 수 있다"며 "일단 토론회 진행상황을 결과보고 형식으로 위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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