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도 카드결제"…불경기에 약국 '신음'
- 한승우
- 2008-11-07 12: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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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침체 여파 경영악화 우려…"수수료 생각하면 허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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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서울 강남지역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한 약사가 최근 불거지고 있는 경기침체를 우려하며 던진 말이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약국경영 악화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선 약국에서 잦은 소액결제의 카드사용과 수수료율에 대한 불만이 또다시 터져나오고 있다.
6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경기침체 현장과 맞물려 일선 약국가에는 평균 2.5~2.7%에 이르고 있는 카드 수수료에 대한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물론, 일반약 매출 4800만원 이상의 중형급 이상의 약국에서 토로하고 있는 불만들이지만, 이들은 수수료 부담은 물론 1000원 단위의 소액 결제시 카드 사용은 경영 사기까지 저하시킨다고 토로한다.
특히 고가의 장기처방 조제시 카드로 결제하면 수수료가 조제료를 잠식해버리는 현상도 잦게 벌어져 경영악화 심화를 우려하는 것.
서울지역의 한 약사는 "일년 카드 수수료를 계산해 보면 두달 남짓한 월세의 액수가 나올 정도"라며 "경기도 어려운데 카드결제로 인한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한편, 카드 수수료 인하 문제는 약사회의 숙원 사업중 하나이지만, 지난해 일반약 매출 4800만원 이하의 영세약국에만 0.5~0.7%의 수수료가 인하된 이래로 수수료 인하와 관련된 논의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더군다나 대한약사회 김구 회장 역시 지난 선거 당시 카드수수료 인하를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현재까지 이에 대한 대책 논의는 전무한 상황.
다만, 약사회는 민생회무 TF를 개설해 이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내주 중 민생회무 TF 2차 회의가 열릴 예정"이라며, "이 회의에서 카드 수수료 인하가 안건이 될 수 있는지를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드 수수료 인하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도 대선 직전 열린 전국약사대회에 대선 후보 자격으로 참석해 "카드 수수료만큼은 반드시 인하시킬 것"이라고 밝힌바 있어 이에 대한 후속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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