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확대 공략하는 한의사들, 다이어트약 택배 홍보
- 정흥준
- 2023-12-17 16:09:4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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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탕전실 통하거나 '감기에 효과' 알리며 환제 배송
- 일부 의원들도 비대면진료 예약 방법 홍보
- 확대 후 첫 주말 조용...약국 "비대면 수요 예상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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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의원들도 포털사이트 비대면진료 예약을 신설하는 등 시장 선점에 나선 모습인데, 현장에선 아직 처방 수요 급증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 15일 비대면진료 대상이 확대되자 한의원들은 블로그와 SNS 등으로 지침 변화를 안내하며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다이어트 한약, 감기 증상용 환약 등의 제품을 비대면 처방받을 수 있다는 한의원 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원외탕전실을 통해 배송하거나 의약품이 아닌 식품으로 분류되는 제품들이라 환자에 직접 택배 발송하고 있다.
문제는 감기나 소화불량, 독감에 효과가 있다며 00환, 00단, 탕약 등을 비대면 처방하고 있다는 점이다.
강원 A약사는 “의약품이 아니면 효과를 표방할 수 없다. 약으로 오인하게끔 하고 있어 약사법 위반 여지가 있어 보인다”면서 “한약은 개인의 체질과 상황에 맞춰 지어져야 하는데 그 점이 완전 무시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의원들의 이 같은 홍보에도 실제 이용 환자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A약사는 “젊은 사람들에게는 한약 자체가 장벽이기 때문에 한의사에게 비대면진료를 받고 배달을 받는다는 건 어색한 그림”이라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의료기관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SNS를 통해서도 비대면진료 지침 안내와 관련 문의를 받고 있다.
중개 플랫폼으로 의약사들의 문의는 늘어나고 있다. 다만 실제 환자 수요가 크게 증가하지는 않아 업체 측은 더 지켜봐야 할 거 같다는 반응이다.
B플랫폼 관계자는 “의약사 문의가 꽤나 많이 늘었다. 아직은 의료취약지에서 반응이 크진 않고, 야간과 주말을 더 지켜봐야 할 거 같다”고 했다.
약국들은 지난 주말 예상했던 비대면 처방이 나오지 않았다는 반응이다. 16일 약국 문을 연 서울 C약사는 “토요일에 못 받았다. 업체들도 연락을 했는데 연결이 되지 않았다. 기대 이하인데 서서히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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