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120곳, 소포장 5200품목 첫 분기 보고
- 가인호
- 2008-12-09 12: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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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 10%이상 생산의무 조항 탄력적용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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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부터 의약품 소포장 생산 분기별 보고가 시행된 가운데 제약사 120여곳이 소포장 생산 5200여 품목을 처음으로 보고 했다.
그러나 여전히 소포장 재고량이 문제가 되고 있어, 수요가 높은 품목 중심으로 소포장 공급율을 확대하는 등 탄력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9일 제약협회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소포장 분기별 보고가 시행된 이후 건일제약 등 제약사 120여곳에서 총 5200품목에 대한 3분기 보고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분기보고에서는 총 생산량, 소포장 생산량, 소포장 재고량, 소포장 공급 도매업소 등이 모두 보고됐으며 분기 생산실적이 없는 품목과, 미생산 품목, 도매 공급실적이 없는 품목도 모두 공개됐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소포장 분기별 보고가 시행된후 처음으로 분기별 보고가 이뤄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대다수 제약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약국 및 도매업소에서 소포장 주문이 원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제약업계에서는 식약청의 소포장 규정 완화에도 불구하고 소포장 생산에 어려움이 많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소포장 제도가 기존의 생산량 기준에서 재고량 연동제로 전환하기는 했지만, 현 상황에서 품목별로 재고차이가 너무 심해 일부 품목의 경우 폐기처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요가 없는 품목은 무조건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수요가 발생하는 품목 중심으로 소포장 기준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도 “약사회에서 해당 약국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해 소포장이 필요한 품목을 공개해 주면 제약사에서도 적극적으로 생산할 수 있지 않냐”며 “일괄적인 소포장 의무 생산 규정이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약국가에서는 정작 필요한 소포장 품목은 생산되지 않고, 적재적소에 배송이 되지 않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입을 모으고 있어, 당분간 소포장 생산과 관련한 제약업계와 약국가의 줄다리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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