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등재 본평가 첩첩산중…고혈압 외부평가
- 최은택
- 2009-07-01 12: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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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까지 수탁자 공모…연구자 없을시 난항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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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등재약 목록정비 사업 본평가 사업이 내주부터 착수된다.
6개 약효군 중 고혈압약을 시작으로 일부 약효군에 대한 평가를 외부 연구자에 맡기고 나머지는 자체 평가하는 이원방식이 채택됐다.
하지만 외부 연구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사업 자체가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불안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1일 복지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등재약 목록정비 본평가 사업은 당초 계획대로 4차에 걸쳐 진행된다.
따라서 1차 평가대상으로 분류된 고혈압치료제 등 6개 약효군에 대한 평가부터 착수된다.
복지부는 시범평가에서 일정부분 확립된 원칙을 본평가에서도 그대로 적용키로 했다.
하지만 투명성 확보차원에서 외부평가 연구와 자체 평가를 병행키로 했다.
치료제가 많아 방대한 약효군은 되도록 외부에 맡기고 단순한 약효군은 심평원 인력이 자체 진행하는 방식이다.

나머지 약효군 중에서도 고혈압치료제 공모진행 상황을 지켜본 뒤 추가 공모에 나서기로 했다.
제한점은 외부연구자들이 ‘말 많은’ 기등재약 목록정비 사업에 나서겠느냐는 데 있다.
심평원은 지난해에도 외부연구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연구자들의 의사를 타진했지만 선뜻 응한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자체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럴 경우 본평가 작업은 난관에 봉착할 수 있고 그만큼 시일도 더 지연될 것으로 관측된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평가(에프레이절)와 의사결정(어세스먼트)을 분리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용해 관련 연구용역도 동시에 진행키로 했다.
추후 1차 본평가 결과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이슈로 부상할 수 있는 쟁점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심평원의 내부 준비 과정이 길어져서 본평가가 다소 지연됐다”면서 “4차에 걸친 평가 대상 약효군 순서는 그대로 적용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필요한 경우 본평가 방식에 대한 간담회나 설명회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약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정부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외부연구와 자체 평가를 병행하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 하다”면서 “평가자체를 연기하거나 되돌릴 수 없다면 시범평가에서 노출된 제반 문제점들을 꼼꼼히 살펴 불편부당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주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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