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활성화 강좌의 유행
- 김정주
- 2009-07-03 06: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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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교육에서 인기를 모았거나 호응도가 높았던 섹션을 별도로 강좌로 만들어 꾸리거나 대부분 임원으로 구성된 약국경영 모범 약국장의 강좌를 꾸리는 것이 대부분인데, 회 재정과 사정에 맞게 운영하고 있다.
강의의 스팩트럼이 크지는 않지만 종류만큼은 다양하다. 태양·소양·태음·소음 등 사상오행에 근거한 한방강좌와 과립제제 활용, 인체, 생리활동과 식습관, 영양소, 고객심리와 상담요령, 감동 서비스와 파워 세일즈, 불만고객 관리 등이 그것이다.
사실 예전만 해도 단위 약사회별 약국경영 활성화 강좌는, 연수교육 외에 많지도 않았지만 컨텐츠가 빈약하고 시간 때우기 식의 강좌가 대부분이어서 '수강하는 시간이 아깝다'는 평판을 들어왔다.
이에 비하면 요즘 약국경영 활성화 강좌는 확실히 다양하게 많아진 편이다. '일취월장'인 셈이다.
그러나 강좌의 종류와 양이 늘었다는 것이 질을 담보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자칫 후원 업체의 제품 홍보의 장으로 전락할 수도 있고 제목만 번지르르하고 실속 없는 강좌가 될 수도 있다.
아무리 회원 공익을 위해 마련된 행사라 해도 그만큼 단가를 맞춰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생리이기 때문이다.
단위 약사회별 개별 시행은 사실, 인력과 재정의 한계가 뒤따르기 마련이다. 약국경영에 정통한 강사를 구하는 것은 사실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는 것과 마찬가지로 힘들고 어렵다.
시장이 작아 강사 인력풀이 제대로 안갖춰져 있기 때문에 찾기도 힘들고 섭외도 어렵다. 컨텐츠는 좋아도 강의 질 담보가 그만큼 힘들다는 것이다.
언젠가 한 단위 약사회 총무위원장이 기자에게 "약사들을 많이 만나니 타 지역에서 실력있는 강사를 주선해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다.
그동안 회 재정이 어려워 임원들이 봉사차원에서 강의에 나서왔는데, 반복 되다보니 참여율과 집중도가 갈수록 떨어진다는 것이 이유다.
여기서 참여율과 흥미가 비례하는 것은 개국약사들의 활동 사이클을 감안하면 당연한 이치다.
연수교육 강의의 경우 학점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현장등록만 하고 듣는 척하다가 돌아가는 약사들 일부는 "차라리 약국에 강의 CD를 나눠줘서 골라 듣게 하는 게 낫겠다"고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쯤에서 알 수 있는 사실은 약국경영 활성화 강좌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반면에 단위 약사회별 재정에 한계가 있다는 것, 그리고 온-오프를 포괄한 컨텐츠 개발과 강사 인력 개발이 높아지는 약사들의 니즈를 따라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역별 약국경영 강좌 구역별 통합 운영, 단위 약사회별 인터넷 강의 개발 등 방법의 다양화도 고민해볼 일이다.
범위가 확대되는 얘기지만 서울 지역의 경우, 서울시약사회의 4대 권역별 약국경영 활성화 강좌가 호평을 받은 것과 일부 단위 약사회의 온라인 강의 활용 등은 아마도 비근한 예가 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강의 컨텐츠와 강사 섭외에 따른 재정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볼 때 이제 평범한 강의로 약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없다.
약국경영 활성화 강좌, 양이 늘었으니 그만큼 질도 높아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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