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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정약 처방위조범 권모씨 재검거

  • 박동준
  • 2009-07-17 12:19:11
  • 경찰, 집 앞에서 연행…중독상태 심각 격리치료키로

강남구 일대 약국에서 향정약 처방전을 위조해 조제를 받아오던 권모씨가 경찰에 재검거됐다.

권모씨는 지난 6월 위조된 향정약 처방전으로 조제를 받아오다 약국 현장에서 경찰에 검거됐지만 불구속 상태라는 점을 이용해 또 다시 처방전을 위조해 강남 일대 약국에서 불법 조제를 받아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준 바 있다.

17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강남구약사회 등의 제보 및 관련 기관의 자료를 토대로 권모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 16일 저녁 권모씨를 집 앞에서 검거했다.

검거 과정에서 권모씨는 별 다른 저항이 없었으며 기존 처방전 위조 외에 추가로 9장의 처방전을 위조한 혐의에 대해서도 대부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다만 경찰은 권모씨가 상당한 중독상태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구속수사를 진행하지 않고 경기도 지역의 요양보호소에서 격리치료를 받도록 한 상태이다.

실제로 권모씨는 기존 처방전 위조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 결과, 향정약을 한 번에 80정까지 복용하는 등 심각한 상태였던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권모씨의 검거로 그 동안 향정약 처방전 위조에 대비해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던 강남 지역 약국들도 한숨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16일 저녁 권모씨를 집 앞에서 검거해 경기도 지역의 요양보호소에서 격리치료를 받도록 했다"며 "당초 구속영장 청구도 고려했지만 검찰에서 불구속 수사 입장을 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문서 위조와 마약류 관리범 위반 혐의를 적용받고 있는 권모씨가 기존 사건 외에도 처방전 9장을 추가로 위조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수사는 기존 사건과 병합해 처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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