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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경구용 조루치료제 국내시판…9월부터

  • 최은택
  • 2009-07-29 14:45:52
  • 한국얀센 '프릴리지'…사정기간 3.8배 이상 늘려

고개숙인 남성들을 위한 의학적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

발기부전치료제에 이어 이번에는 조루치료제가 등장했다.

한국얀센(대표 최태홍)은 경구용 조루치료제인 ‘프릴리지’(성분명 다폭세틴)가 식약청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시판준비 과정을 거쳐 오는 9월께 국내 시판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따라서 늦어도 같은 달 말경에는 시중에서 처방.조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조루 치료법은 대부분 성기의 과민한 감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킴으로써 사정을 지연시켰다.

‘겔’이나 ‘크림’, ‘스프레이’ 타입 등의 제품이 그것들이다.

하지만 이런 방법들은 중추 이상으로 발생하는 조루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매우 제한적으로 작용하는 데 그쳤다.

이에 반해 ‘프릴리지’는 사정중추 내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증가시킴으로써 조루증상을 개선시키는 신개념 치료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143개국 조루환자 6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에서 ‘프릴리지’는 ‘짧은 사정시간’, ‘사정조절 능력 부족’, ‘이로 인한 심각한 스트레스’ 등 세가지 의학적 조루 진단기준을 모두 개선시켰다.

사정시간(삽입부터 사정까지)의 경우 평균 54초(0.9분)에 불과했던 환자들이 ‘프릴리지’ 복용후 210초(3.5분)까지 3.8배 이상 연장됐다.

또 사정조절 능력이 ‘매우좋다’ 또는 ‘좋다’는 피시험자의 응답비율이 0.4%에서 20~30%로 증가했고, 거꾸로 ‘매우 나쁘다’ 혹은 ‘나쁘다’는 답변은 93.5%에서 40%대로 급감했다.

이와 함께 스트레스, 대인관계의 어려움, 환자 및 파트너의 불만족 등 조루가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평균 20% 이상 개선효과를 나타냈다.

무엇보다 성관계 만족도가 환자본인과 파트너 모두 70%대로 높아졌다.

임상중에 보고된 부작용으로는 경미한 수준의 메스꺼움, 두통, 어지러움 등이 있었다.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이성원 교수는 “최초의 먹는 조루치료제 프릴리지의 허가로 조루의 근원적 치료가 가능해졌다”면서 “앞으로 조루에 대한 전문가의 상담과 치료가 보다 활발히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루는 의학적으로 ‘사정을 스스로 조절할 수 없거나 성교에 만족을 얻을 수 없을 정도로 질 내 삽입 즉시 또는 최소의 자극만으로 사정하는 경우’를 말한다.

성인남성 약 30%에서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고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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