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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병원 약사 기근…"무자격자 조제 우려"

  • 허현아
  • 2009-08-11 12:16:14
  • 병원급 수급 불균형 심화…요양병원 인력관리 비상

대형병원의 앞다툰 확장 경쟁으로 약사인력 쏠림현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는 병원급과 최근 병상수가 급증하고 있는 요양병원의 경우 인력 및 질 관리가 허술해 무자격자 조제 등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요양기관 종별 인력현황 통계를 토대로 약사 인력 현황을 분석한 결과 근무인력 분포가 가장 높은 약국 분야 이외에 병원급의 인력 편차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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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분석 기간 중 약사 인력은 평균 4.8% 증가한 가운데, 요양병원으로 유입된 약사 수는 247% 급증했다.

이같은 경향은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등과 더불어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 시행의 여파가 큰 것으로 관측된다.

상황이 이렇지만 이들 병원의 약제서비스 체계와 질 관리는 검증되지 않은 상태로 파악된다.

의료전달체계에서 어느 정도 관심 밖이었던 요양병원에도 최근 질 평가를 위한 적정성평가가 도입됐지만, 원내 약국을 보유하고도 약사를 두지 않는 병원이 60%에 달하는 실정이다.

"현황통보 미비·지연 감안하면 수급 불균형 더 심각"

이와함께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가톨릭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대형병원들을 중심으로 병상 확대 경쟁이 계속되면서 약사 인력 편중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심평원 집계 결과 종합전문병원은 지난 5년간 단 한 곳 늘었지만, 약사인력은 38% 증가해 높은 인력 집중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요양기관의 현황통보 미비, 지연 등에 따른 한계를 감안하면 실제 약사인력 수급 불균형은 더욱 심각할 것이라고 병원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병원경영연구원이 집계한 연도별 병상확충계획에 따르면 2005년~2007년 중 건국대병원,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중앙대병원, 동국대일산병원 등의 병상확대로 인해 총 3600병상이 늘어났다.

또 작년에는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고대구로병원, 보라매병원 등이 암 병동 신설 등을 비롯한 확장에 가세해 2200병상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오는 2015년까지는 최근 신설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1150병상)을 비롯해 서울대병원(600병상),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용인 1000병상), 경희대병원(용인 800병상), 을지대병원(수원 1000병상), 한림대병원(화성 800병상), 서울보훈중앙병원(600병상) 등의 확장 계획이 줄을 잇고 있다.

병원약사회 관계자는 이와관련 "이같은 계획대로라면 수도권 병상 수요가 약 1만5000병상이 확대된다는 것"이라며 "병원급 의료기관의 상대적 인력난이 더욱 가속화되면서 무자격자 조제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요양병원의 병상수가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지만, 인력 관리는 허술한 것이 사실"이라며 "의료 및 약제서비스 안전대책을 위한 약사인력 관리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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