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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탈피한 공약실천 후보에 한표"

  • 영상뉴스팀
  • 2009-09-29 06:20:16
  • 강남지역 약사들, '매니페스토'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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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열린 강남구약사회 연수교육 현장. 올해 마지막 차 연수교육이라 교육장은 300여명의 회원들로 발 딛을 틈조차 없습니다.

20분 남짓의 휴식시간. 역시 ‘정치 1번지’를 실감케 할 정도로 회원들은 2달여 남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는데 한층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강남구약사회원들은 이번 선거만큼은 동문의 입김에 의한 선거보다는 공약의 이행가능성과 그에 대한 책임을 따지는 매니페스토 선거진행이 최우선 과제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다시 말해 거대 동문들의 당리당략에 의한 선거가 아닌 이른바 ‘민초약사’의 권익 신장과 약사회 화합을 꾀할 수 있는 계기로 거듭나야 한다는 선거 쇄신 의지가 회원 간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어 보입니다.

정양훈 약사(강남구약사회원): “동문 위주의 선거보다는 동문이전에 약사를 위한 선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공약만 남발할 것이 아니라 지킬수 있는 공약으로 선거에 임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생각입니다.”

박동규 약사(강남구약사회원): “약사 입장을 대변해 줄 수 있는 후보자가 당선됐으면 좋겠습니다. 공약을 이행할 수 있는 그런 약속이 필요하겠죠. 공약만 내세우면 안 되고 이제는 동문을 떠나 선거를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최수연 약사(강남구약사회원): “어떤 후보가 당선되든 공약은 꼭 지켜지길 바랍니다. 또 약사들도 후보자들의 공약을 잘 지켜봐서 후보자와 유권자가 (매니페스토를)잘 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강남구약사회원들이 바라는 공약으로는 의약품 슈퍼 판매 저지와 성분명처방 실시 등이 단연 많았습니다.

김성은 약사(강남구약사회원): “슈퍼판매를 저지할 수 있는 후보자가 대한약사회장으로 당선됐으면 좋겠어요. 약사직능은 약대를 졸업한 전문가 집단인데, 슈퍼나 이런 곳에서 약을 판매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도 그 사례를 찾기 힘들잖아요. 그래서 저는 슈퍼판매 저지 공약은 꼭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용호 약사(강남구약사회원): “여러가지 방면으로 약사 권익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후보자가 당선됐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면 슈퍼판매 문제도 그렇고 성분명처방 확대 실시 등….”

동문을 등에 업은 전근대적인 선거방식이 아닌 공약의 이행 가능성과 타당성 등을 꼼꼼히 따져 당선 후에도 이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강남구약사회원들의 매니페스토 선거의지가 이번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얼마만큼의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

[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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