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톤' 제네릭 시판, 리베이트 척결 시험대
- 최은택
- 2009-11-23 06: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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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사 40여 곳 등재…"퍼주기 경쟁 공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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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제도 시행이후 첫 ‘시범케이스’가 돼서는 안된다는 경계심과 함께 자정 노력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내년 1월은 이런 기조가 계속 이어질지 아니면 공염불로 그칠지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은 12월 결산법인이 많은 대부분의 업체들의 신년 정책이 내년 1월부터 드러난다는 점에서 전체적인 흐름을 엿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같은달 27일 특허만료로 제네릭이 일제히 출시될 위장약 ‘가나톤’, 바로 염산이토프라이드 시장이 중요한 척도가 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이 제제는 연간 300억원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어 단일성분 자체만으로도 매력적인 시장이다.
하지만 ‘가나톤’과 함께 시장을 이끌고 있는 ‘가스모틴’까지 감안하면 700억원대에 육박한다.
‘가스모틴’ 제네릭 시장이 내후년(2011년) 3월에 열리기 때문에 ‘가나톤’ 제네릭 시장을 선점한 업체가 ‘가스모틴’ 시장까지 이끌어나갈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런 점에서 업계는 ‘가나톤’ 제네릭 시장이 300억원이 아닌 700억원대 시장과 다르지 않다고 보고 총력전을 치를 태세다.
기대만큼이나 이미 40여개 업체가 제네릭을 등재해 제품출시 채비에 분주하다.
업체들은 동아, 유한, 종근당, CJ, LG생명과학 등 상위권 업체와 중소제약사들이 고루 분포해 있다.
정부와 업계 관계자들은 이 때문에 “가나톤 제네릭 시장이 리베이트 상혼이 일소됐는지를 잴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선 예들을 보면 초대형 블록버스터인 ‘리피토’를 위시해 블록버스터 약물의 제네릭이 대거 출시됐던 2007~2008년에는 과도한 PMS와 이른바 ‘100/100’, ‘100/200’, ‘제네시스 정책’ 등 온갖형태에 처방유인 정책이 난무해 업계 내외부적으로 우려가 많았던 게 사실이다.
이는 약가인하 연동제 등 정부의 강력한 개입을 초래한 원인이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다른 업체가 리베이트를 살포하면 우리도 가만히 앉아 있을 수 만은 없을 거다. 정책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고민”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다른 업체 한 영업사원은 “제네릭이 의사들에 어필할 수단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총알없이 전장에 나가라는 얘기와 다르지 않다”면서 “회사 차원에서 정책을 수립 중이지만 대책이 있을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업체 관계자는 그러나 "리베이트를 척결하지 못하고 과거처럼 퍼주기 경쟁에 나설 경우 업계는 공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부 측의 관심도 남달랐다.
정부 측 한 관계자는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은 제네릭에 의해 신속하게 시장이 대체되는 게 재정에 도움이 된다”면서 “그러나 제네릭이 활성화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리베이트가 개입될 소지가 많다는 점에서 우려가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가나톤’과 ‘가스모틴’은 올해 3분기 IMS 데이터 MAT 기준으로 730억원 어치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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