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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로 다시 술렁이는 제약계

  • 이현주
  • 2009-11-23 06:34:24

연예계에는 11월 괴담이 있다. 해마다 11월이되면 연예가에 교통사고와 음주운전, 마약, 이혼 등의 악재가 유난히 부각되면서 생긴 말이다.

잠잠해질만 했던 제약업계에도 또다시 리베이트 문제로 술렁이고 있다. 여기에 영업사원들의 신종플루 감염소식도 심심찮게 들려온다. 올해 마무리를 한 달 앞둔 상황에서다.

이달초 광주지검에서는 도매업체로부터 리베이트 의혹을 받은 병원 교수와 해당 도매, 그리고 도매와 거래 제약사까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여기에 국내 유명제약사가 대전지역에 리베이트를 준 정황이 드러나면서 공정이 조사로 번지고 있다. 이번 사건의 배경이 영업사원의 자살이라는 소식에 더 관심이 집중된다.

또한 제약협회가 불공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처방한 유통부조리신고센터에 익명의 리베이트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는 업계의 설명이다.

협회는 8개 제약사의 불공정행위 조사를 마무리지으면서 추가접수된 제보에 대해서도 선별을 거쳐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올해 매출목표 달성에 힘쓰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세우는데 집중해야할 11월이 또다시 리베이트 파문으로 뒤숭숭한 듯 하다.

병원을 방문해야하는 제약사 영업사원들이 신종플루 판정을 받는 사례도 증가해 심란한 분위기를 더한다.

신종플루는 인력으로 어떻게 할 수 없다지만 리베이트 조사에 따른 조바심나는 상황은 변화시킬 수 있다.

리베이트 연동 약가인하제도라는 강력한 규제와 제약사들의 불공정행위 근절을 위한 자정 노력하에 리베이트를 주지 않는 영업환경이 형성돼 제약업계에는 11월 괴담이 생겨나지 않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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