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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장 선거 진흙탕 싸움 유감"

  • 영상뉴스팀
  • 2009-12-04 06:13:41
  • 막장선거 자제 여론 확산…양 후보 "심려끼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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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막장선거’로 비화되고 있는 조찬휘·김구 후보 간 ‘카운터·담합 의혹’ 사건에 대해 ‘유감과 자제’를 요구하는 여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선 약사들이 이처럼 양 후보의 ‘진흙탕 싸움’에 눈살을 찌푸리고 있는 이유는 ▲상대방의 약점과 결점을 이용한 네거티브선거전에 대한 실망감과 ▲약사회 치부를 가감없이 공개해 약사 위상을 실추한 점 등입니다.

김모 약사(서울시 00약국): “아무래도 좀 많이 실망스럽죠. 뭐 진짜로 국회의원이나 대통령 선거도 아니고…. TV에서나 보던 정치인들 진흙탕 싸움을 약사회장 선거에서 보니까 더 안타깝죠.”

이모 약사(서울시 00약국): “어떻게 보면 개인 후보들 간의 진흙탕 싸움이 아니라 전 약사회 치부를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이잖아요? 선거전을 떠나서 좀 낯 뜨겁내요.”

정책·공약·매니페스토 선거문화 창출이 아닌 네거티브선거 공방전 진행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윤모 약사(서울시 00약국): “결국 선거막판이 되니까 네거티브 선거전이 되는데…. 정책대결이 되고 회원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희망적인 선거문화가 형성돼야 하는데 이런 식의 네거티브 공방전이 오가는 것에 비애를 느낍니다.”

이와 관련해 조찬휘 후보는 “선대본부로 제보된 동영상 공개를 놓고 많은 고민을 했다”며 “전후관계를 막론하고 회원들의 염려를 일으킨 점이 있다면 심심한 사과의 뜻을 표명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조찬휘 후보(제36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대승적인 차원에서 앞으로 모범적인 선거문화를 이끌기 위해 이것을 공개 하는 것이 맞다는 선대본부의 결정이 있었고…. 선대본부에서 결정을 했다는데 후보가 계속 비공개로 가자고 주장하는 것도 힘들고…. 하루 종일 가장 힘들고 슬픈 하루였어요.”

이에 대해 김구 후보는 사태의 심각성과 파장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더 이상의 진흙탕 싸움은 자제할 것이라는 뜻을 내비췄습니다.

김구 후보(제36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내가 대응하는 게 아니고 선대본부에서 알아서 할 것이고. 후보자 입장에서 직접 대응할 것도 아니고. 나는 그런 거 신경안써요.”

제36대 대한약사회장선거 개표 1주일여를 남겨 놓고 있는 상황에서 불거진 이번 ‘카운터·담합 의혹’ 사건이 선거판세를 요동치게 함은 물론 약업계에 메가톤급 충격파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

[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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