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때문에 빚쟁이될 지경"
- 영상뉴스팀
- 2010-01-18 06: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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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사원들 대출받아 영업…수천만원 채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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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부터 시행중인 리베이트 연동 약가인하정책의 역작용과 후폭풍이 제약 영업사원들을 강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시 말해 이 같은 후폭풍으로 말미암아 대형ㆍ중ㆍ소 제약사를 막론한 상당수의 영업사원들이 적게는 수백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에 이르기까지 빚을 지게 된 것.
이처럼 영업사원들이 빚을 지게 된 원인은 거래처 유지와 실적 그리고 일부 ‘극성 의사들’의 직접적인 리베이트 요구에 따라 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것이 화근.
실례로 A제약사 김모 영업사원은 지난해 8월 본사로부터 사실상 리베이트 영업자금이 끊기자 은행권에서 융자를 받아 각 거래처 의사들에게 리베이트를 지급해 오고 있지만 이에 대한 자금회수가 원활치 않아 현재 5천만원 상당의 빚을 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문제의 심각성은 김모 영업사원과 같은 사례가 한두명이 아니라 그 수를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비일비재하다는 것에 있습니다.
박00씨(전직 영업사원): “제가 다녔던 회사만해도 꽤 많았어요. 대형제약사나 중견제약사 할 것 없이 이런 경우 상당히 많죠. 리베이트 연동 약가인하 전에도 2~3백만원 정도는 은행에서 대출받아서 유도리 있게 영업했는데, 지금은 본사에서 자금지원이 아예 끊겨서 빚을 질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변했죠.”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선 영업사원들의 불만은 날이 갈수록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최00 영업사원(B제약사): “리베이트 연동 약가인하 이전에는 영업사원이 (리베이트)선지급해도 회사에 청구하면 1~2달 정도 지나면 자금이 회수됐는데, 이제는 아예 자금이 막혀 버렸으니까 막막한 거죠. 모르긴 몰라도 2ㆍ3월까지도 자금회수가 안되면 이에 대해 불만을 가진 영업사원들이 언론에 폭로한다는 입소문도 돌고 있고 아무튼 지금 분위기 험한 것은 사실이에요.”
김00 영업사원(C제약사): “리베이트 연동 약가인하 정책 이후에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리베이트 영업자제하고 있는 것은 사실인데, 지금과 같은 정말 이상한 역작용이 발생하리라고는 생각 못했던 거죠. 그러니까 중요한 것은 제약사만 잡을 것이 아니라 받는 쪽에게도 제동을 거는 제도와 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리베이트 영업 자제와 잠정중단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거둔 리베이트 연동 약가인하 정책. 하지만 정작 근본처방이라 할 수 있는 쌍벌죄 도입이 늦춰지는 한 이 같은 이상 역작용은 제약업계 또다른 병폐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여 집니다.
[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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