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다국적, 혈압약 인하 저지 손 잡았다
- 최은택
- 2010-02-12 07: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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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사 20여곳 참가…내주부터 여론환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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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제약사들이 공동전선을 구축했다. 특명은 고혈압치료제 ‘약가폭락’ 저지다.
고혈압치료제를 보유한 국내외 17개 제약사 약가담당자들은 11일 서울모처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정부가 추진 중인 고혈압치료제 목록정비 사업에 공동 대처키로 했다.
김진현 서울대 교수가 내놓은 연구결과가 현실화될 경우 업계에 미칠 파괴력이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 데일리팜이 연간 청구액이 100억원이 넘는 블록버스터 혈압약의 예상 가격조정율을 분석한 결과 최대 60%대까지 약가폭락이 예상됐다.
다국적 제약사 한 관계자는 “국내외 17개 제약사 관계자들이 모여 공동 대처키로 했다”면서 “대략 2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협의체가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제약사들은 오는 18일 기자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갖고 김진현 교수 연구에 대한 업계의 입장을 공개 표명키로 했다.
김 교수의 최종보고서가 이달 말까지 심평원에 제출될 것을 감안해 여론전을 본격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내 제약사 한 관계자는 “김 교수 안대로라면 유명 혈압약들이 줄줄이 퇴출될 수밖에 없고, 앞으로 국내서 혈압약을 개발하거나 신약을 출시하는 업체들이 사라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다국적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는 같은 날 보도자료를 내고 고혈압치료제 목록정비 재평가 결과(연구)를 재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대이유로는 ▲문헌간 연구결과에서 차이가 없다는 이유로 효능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고 판단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계열별로 작용기전, 작용기간, 부작용, 효과, 유병률이 다르기 때문에 혈압강하만을 평가지표로 해 단순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치료제의 기전, 환자간 차이, 다른 병용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반영하지 않은 연구결과를 약제가격 평가 근거로 활용하는 것은 합리적 기준을 일탈하는 것이라는 논리가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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