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사 "DUR 실시로 진료·복약지도 소홀"
- 김정주
- 2010-03-17 12: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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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평원, 2단계 시범사업 설문…환자, 일반약 확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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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 실시로 의료기관과 약국의 업무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나 사전 프로그램 정비 및 계도 교육 등이 제도 성공의 관건으로 부각됐다.
또 일반약 DUR 확대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서는 환자 또한 매우 공감하고 있는 상태여서 이 부분에 대한 약국 현장 업무 가중은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심사평가원이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이의경 교수에게 의뢰, 실시한 2단계 DUR 시범사업 평가연구 용역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환자·의·약사 인식도 설문조사 결과가 도출됐다.
의사 53.23% 약사 57.6% DUR로 업무 부담
설문에 따르면 DUR 실시로 인해 발생하는 업무 부담을 묻는 질문에서 특별히 변화가 없다고 응답한 의약사 비중(의사 40.32%, 약사 16.3%)보다 부담을 느끼는 비중이 높았다.

이어 6.45%가 "처방 이외의 다른 술기 시행이 어려워졌다"고 응답했으며 "업무량 증가로 추가 인력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의사도 3.23%으로 나타나 응답자 총 53.23%가 업무 부담을 피력했다.
약사의 경우는 이와 대동소이했으나 특히 업무 부담이 의사에 비해 상당했다. "환자 집중시간 대에 복약지도가 소홀해졌다"는 약사들이 전체 응답자 가운데 21.6%를 차지했다.
또 "실시간 입력으로 일반약 상담판매가 힘들어졌다"고 응답한 약사가 18.3%, "업무량 증가로 추가인력이 필요하다"는 응답자가 9.2%, "조제시간 증가로 조제가능 환자 수가 줄었다"고 응답한 약사가 8.5%를 차지해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총 57.6%가 업무 부담을 느낀 것.
프로그램상 DUR 팝업 창 처리 소요시간도 약사가 의사보다 수분이 소요돼 이를 반증했다.
약국 현장에서의 실제 측정시간과 관련, DUR로 인한 추가 소요시간이 5분47초로 의료기관 27초보다 상당히 오려 걸렸다. 이 가운데 의료기관과 처방 확인과정에서의 소요시간이 4분6초나 걸려 이 부분 또한 과제로 남았다.

그러나 프로그램 화면 자료의 충분성을 묻는 질문에 의약사는 각각 40~50대 수준으로 평가해 오류코드나 지연 등이 해결과제로 도출됐다.
이에 대해 심평원 측은 "팝업 창에서 제공된 건에 대한 처리시간에 국한되기 때문에 현장에서의 전체 업무로 봤을 때 매우 미미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환자 81% "DUR 일반약 확대되면 신상정보 제공하겠다"
DUR 일반약 대상 확대에 대해 환자들은 매우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들은 일반약 DUR에 대한 환자 필요도를 묻는 질의에 61%가 매우 필요, 35.2%가 다소 필요하다고 각각 응답해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었다.
때문에 일반약 DUR을 위한 신상정보 제공 의향에도 적극적이었다. 설문에 응답한 절대다수의 환자인 81% 가량이 찬성 입장을 보였다.
이는 현재 처방조제 부분만 실시하고 있는 시범사업이 일반약까지 확대될 경우의 업무 증가를 의미하는 것으로, 일반약 POS와 청구를 별도의 컴퓨터에서 작업하는 상당수의 약국이 이에 해당할 것으로 전망돼 반드시 대책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심평원 측은 "의약사 관련 처리업무에서 각각 8.5%, 2.2% 비중을 차지하고 이미 병용금기 부분은 의약사가 모두 해오고 있기 때문에 실제 업무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지만 실시간 점검이고 새 제도가 시행됨에 따른 부담이 있을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설문에 대해 심평원은 설문 일반화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설문 시도와는 달리 응답한 의사는 89명, 약사는 163명으로 응답자 수가 적어 일반화 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전체적으로 나아가야 할 정책방향에서 생각해야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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