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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0% "야간·공휴일 약국 문닫아 불편"

  • 박철민
  • 2010-04-07 11:00:00
  • 대한상의, 슈퍼판매 인식조사…"편의점이 최적지"

상공회의소 조사 결과
국민 10명중 7명은 야간이나 공휴일에 약국을 찾느라 불편을 겪었다는 경제단체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상의)는 최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8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에 관한 소비자인식 조사' 결과, 국민들의 69.8%가 불편을 토로했다며 7일 #슈퍼판매를 단계적으로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공휴일 약국이용에 불편을 경험한 소비자 37.6%는 '영업중인 약국을 찾아다닌다'고 가장 많이 응답했다.

'가정상비약을 이용한다'가 27.8%, '상태가 좋아질 때까지 참는다'는 응답도 19.9%에 달해 상의는 약국 접근성 저하가 소비자의 피해로 돌아간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약국 외 판매장소를 묻는 복수응답을 허용한 문항에는 ▲편의점 80.3% ▲슈퍼마켓 65.9% ▲대형마트 38.9% 등으로 집계됐다.

약국 외 장소에서 일반약을 구매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구입할 것'이라는 답이 42.3%, '약국에서 구입 불가능하면 구입할 것'이 44.0%로 나타났고, 편의점 등에서 '구입하지 않겠다'는 답은 13.2%에 불과했다.

편의점에서 구매하겠다는 이유로는 '집에서 가까워서'가 41.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심야나 공휴일에도 약 구입이 용이해지므로'라는 응답이 39.8%, '가정 상비약을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되므로' 8.1% 등으로 집계됐다. '기타' 10.6%, '모름·무응답' 0.3% 등이다.

일반 소매점에서 다뤄야 할 일반약으로는 소화제(73.3%), 진통제(70.2%), 감기약(52.4%), 소독제(32.2%), 자양강장제(30.5%), 비타민·영양제(16.7%) 등의 순으로써 상의는 "비처방약에 대해서는 약사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상공회의소 조사 결과
일반약 구입 이유에 대한 답변으로는 '가벼운 증상치료에는 병원보다 약국이 편리해서'라는 답변이 67.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비처방약으로도 충분한 효과가 있어서'라는 답변은 15.8%로 나타났다. 기타 15.5%, 모름·무응답은 0.9% 등이다.

또한 일반약 구입시 '평상시에 사용해오던 약을 구입한다'고 답한 환자가 37.3%, '증상보다는 이미 알고 있던 상품명만으로 약을 구입한 적이 있다'는 답이 77.3%로 나타났다.

상의는 "이번 조사결과는 비처방약 구입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편함이 반영된 것"이라며 "지난해 6월부터 주요 감기약, 해열진통제 등 전체 비처방약의 약 90%를 일반소매점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조치한 일본과 같이 안전성 및 유효성이 검증된 비처방약에 대해서는 소매점 판매를 단계적으로 허용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의약품시장에도 경쟁체제를 도입해 약가인하를 유도하고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의 폭을 넓혀 줄 수 있는 판매구조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3월18일부터 19일까지 일반의약품 구입 경험이 있는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834개 유효표본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했으며, 표본오차 ±3.4%P로 95% 신뢰수준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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