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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심야응급약국 딴지에 섭섭한 약국가

  • 이현주
  • 2010-06-28 06:30:16

약사회가 심야응급약국 50여곳을 확보하고 내달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그런데 의협이 심야응급약국이 불법운영 운운하며 감시하겠다고 나섰다.

의협은 '응급'이라는 용어가 사용될 경우 심야응급약국은 의사의 처방전 없이 불법조제, 불법진료 또는 불법 전문의약품 판매를 진행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의협은 복지부에 약사감시 강화를 요청하고 자체적으로 조사반 등을 편성해 심야약국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직접 현장조사 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재정지원과 인력수급 등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약사회로서는 이제 겨우 어느정도 마무리 짓고 시범운영을 시작하려는데 의협의 행동은 불쾌하다는 입장이다.

일선 약사들은 임의조제가 우려된다면 심야응급의원 운영하라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심야응급의원 운영은 국민불편 해소, 의약분업 훼손 방지, 심야약국 채산성 확보 등 1석 3조의 효과를 가져올텐데 의사들은 선뜻 나서지 않으면서 상대 직능 흠집내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물론 일반약 약국외 판매를 막기위한 의도가 어느정도 깔려있긴 하지만 열악한 환경에도 국민 건강을 위해 얼마간의 희생을 결심한 약사들에게 의협의 행동은 찬물을 끼얹는 것이다.

쌍벌제에 대한 의사들의 불편한 심기가 약사사회로 불똥이 튀었다는 인상도 지울수 없다.

약사회가 내부적인 진통을 겪으면서 응급약국의 운영을 목전에 둔 지금, 감시라는 '채찍'보다는 격려라는 '당근'이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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