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의료원 교섭 의지 없어…파업 대폭 강화"
- 이혜경
- 2010-09-10 06: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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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 측 교섭 요구 거절…노조 "전면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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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측은 파업 첫 날인 지난 9일 병원 측에 교섭을 요구했으나,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
현재 병원 측은 노조 측이 주장하고 있는 인력 충원에 대해서는 '수용불가', 타임오프제 인력 부분은 '양보할 수 없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이에 노조 측은 지부 간부, 부서별 1인 등 최소한의 인력만 파업에 동참시켰던 기조를 바꾸고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 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화의료원, 경희의료원 등이 연쇄 파업에 돌입할 경우 2개 의료원 직원을 한양대의료원에 집결시켜 집중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상황이다.
보건의료노조 나영명 정책실장은 "한양대의료원이 다른 병원에 비해 경영이 어려워 임금인상 등에 있어 유연한 대처로 쉽게 타협될 줄 알았다"며 "파업 준비도 크게 안했는데 병원의 불성실교섭이 파업을 불렀다"고 설명했다.
나 실장은 "한양대는 지난 4년간 파업을 하지 않아 병원 측도 설마 하겠느냐는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는 듯 하다"며 "파업 수위를 대폭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파업 요구안의 중점은 ▲타임오프제 ▲임금인상 ▲인력충원 등이다.
타임오프제의 경우 노조 측은 현 전임자 8명 모두 수용을 요구하고 있으나 병원 측은 기존에 3명을 주장하다가 파업 전야제 이후 노동부 기준인 5명까지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조는 5명 인정을 수용하나 나머지 3명에 대한 임금 지급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병원 관계자는 "노동부 기준인 5명을 준수할 것"이라며 "마지막 나온 타협안은 나머지 3명은 무노동, 무임금의 형태로 인정하겠다는 것"이라며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또한 임금인상의 경우 노조는 최근 타결된 사립대병원 수준인 5~6% 인상을 요구하나, 병원 측은 최종적으로 1.5% 인상을 제시했다.
특히 인력 충원과 관련해서 병원 측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쉽사리 타협안을 찾기 힘들것으로 보인다.
한양대의료원 노조 지부 관계자는 "병원이 성실 교섭에 의지를 보인다면 조속한 타결을 위해 대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필수인력 배치를 통해 환자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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