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인테리어 해줄테니 약국 자리만 구해달라"
- 이현주
- 2011-02-15 12: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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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자리 선점경쟁 치열해져…"그래도 신중히 선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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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개통 및 지하철 신설 등 교통 접근성이 편리해진 신도시 위주의 상가분양이 주를 이루면서 약국자리를 선점하려는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최근 분양에 나선 경기도 소재 한 상가 분양사측에 따르면 약국자리 분양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처방전 발행이 많은 과가 추가로 입점할때마다 인테리어를 지원하겠다는 조건까지 약사들로부터 제시되고 있다.
오는 8월 준공인 경기도 한 상가는 아직 클리닉 입점이 확정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약국부터 선점하겠다는 약사들이 있어 분양사측에서 오히려 계약을 지연시키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계약조건을 내거는 약사들도 있다. 분양사 관계자는 "처방전이 많은 내과, 이비인후과 등이 개원할때마다 인테리어를 해주겠다며 약국을 분양하려는 약사가 있다"며 "곧 계약할 예정"이라고 귀뜸했다.
지방도 분양경쟁이 치열하다. 부산 기장의 신도시 한 상가는 개원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평당 2600만원에 약국자리가 분양됐다. 인근지역 약국자리가 1800만원 안팎인데 비하면 800만원 정도 차이나는 가격이다.
분양사측은 "신도시 상업단지 종사자들과 오피스텔 임대수요 등을 보고 계약이 진행됐다"며 "인근에 우후죽순 상가가 들어설 것으로 보여 선점하려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도시 위주의 상가를 분양받다보면, 약국만 입점이 확정되고 의원이 계약되지 않거나 이미 계약완료됐다는 의원이 눈속임용이었던 피해사례도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경기도의 한 개국약사는 "신도시의 경우 선점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자리를 잡을때까지 고생을 감수해야한다. 또 미래를 확신할 수 없어 분양사측의 설명만 듣고 덜컥 계약하게되면 피해를 볼 수도 있다"며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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