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투표용지, 병원 약제부장 방에 쌓인다"
- 박동준
- 2011-02-25 12:09:4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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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회 선관위, 선거규정 개정 착수…현장투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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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한석원)가 현장투표를 포함한 선거규정 개정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회장 직선제에도 불구하고 우편투표 방식으로 선거가 진행되면서 대리투표 의혹이 불거질 여지를 남기는 등 현행 선거규정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약사회 총회의장겸 선관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석원 위원장은 제57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통해 제기된 선거규정 요구를 수용해 연내에 선거관리 규정을 검토해 개정안을 만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미 서울시약과 경기도약은 현장투표 등 다양한 제3의 투표방식의 검토를 정식 지부안건으로 약사회에 건의한 바 있다.
임 대의원은 "우편투표로 인해 투표 과정에서 대리투표 및 제3자 관여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중앙회 선관위 차원에서 선거규정 개정을 위한 특별기구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김 대의원도 "직접 투표가 가능한 지역은 현장투표를 실시하고 이 같은 방안이 불가능한 소규모 지역 약사회는 우편투표를 하는 혼합 방식을 건의한다"며 "약사회 선관위가 이를 적극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명섭 명예회장도 총회 말미에 발언을 자청해 약사회장 선거규정 개정의 필요성에 힘을 실었다.
김 명예회장은 "약사회장 투표용지가 병원약제부 과장실에 쌓여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며 "이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 위원장도 선거규정 개정을 위한 기구 설치 및 운영을 위임받아 개정안을 만들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서울시약 선관위 조찬휘 위원장이 현장투표 추진 등을 포함한 선거규정 공청회를 개최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중앙회 선관위까지 선거규정 개선작업에 나서면서 약사회장 선거규정 개정 작업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장투표가 현실화될 경우 약사회장 선거의 판도 자체가 변화될 수도 있어 이번 개정작업에는 약사 사회의 상당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직선제 시행 초기부터 현장투표 등이 검토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인 문제로 실현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규정 개정작업도 같은 결론을 되풀이 할 수 있다는 예상도 제기되고 있다.
과거 약사회장 선거에서 참모로 활동했던 한 인사는 "현장투표는 이상적인 방향이지만 현실화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뒤따르는 것이 사실"이라며 "개정작업을 지켜봐야겠지만 쉽게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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