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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삼성 의약품' 산 넘어 산

  • 영상뉴스팀
  • 2011-03-02 12:32:46
  • [뉴스콕]투자 기대 못미쳐...기술노하우 확보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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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제약산업 진출 의미]

▶정웅종 / 진행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 주의 이슈를 취재기자와 함께 콕 집어 주는 ‘뉴스콕’ 입니다.

글로벌기업 삼성이 제약 분야에 본격 뛰어 들었습니다. 규모의 경제가 필요한 바이오 분야에 대한 투자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삼성이 과연 제약업계의 롤 모델이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제약담당 가인호 기자와 함께 삼성의 제약산업 진출의 의미와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가인호 기자! 삼성이 바이오제약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까지 밝혔죠?

▶가인호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삼성은 2020년까지 바이오제약 산업에 2조1천억원을 투자한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바이오제약 서비스 업체인 퀸타일즈와의 합작사 설립발표는 본격적인 사업개시 신호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삼성은 합작사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생산 대행 사업과 함께 임상시험 전 단계에 있는 암 및 관절염 치료제 등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병행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2016년까지는 합작사의 생산 플랜트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생산하고 장기적으로는 바이오신약 사업에도 진출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정웅종 / 진행 :

삼성의 바이오산업 진출을 두고 제약업계에서는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죠?

▶가인호 / 기자 :

맞습니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가 엄청나다는 점에서 향후 삼성이 본격적으로 제약과 바이오 시장을 주도할 경우 국내 제약산업의 위상은 세계 시장에서 한 단계 진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성장의 한계에 봉착한 국내 제약분야의 시장 파이를 키웠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 삼성의 사업진출 의지 표명은 앞으로 제약과 바이오분야의 투자가치를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정웅종 / 진행 :

일각에서는 삼성의 바이오사업 진출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가인호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삼성이 신약 개발이 아니라 당장 매출이 보이는 바이오 복제약 생산에 나섰다는 점에서 실망했다는 분위기도 감지 됩니다.

또 셀트리온 등 기존 바이오업체의 생산규모에도 미치지 못한 삼성의 투자계획도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정웅종 / 진행 :

그런 점에서 보면, 삼성이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도 존재해 보이는데요.

▶가인호 / 기자 :

네. 앞서 말한 셀트리온 등 대형 바이오업체와 LG생명과학, 동아제약 등 국내 상위 제약사, 다국적 제약기업 등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실제로 셀트리온 등이 보유한 항체, 인터페론제제 등 제품화 기술력을 단시간에 극복하기란 쉽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이 같은 특화된 기술력 이외에도 우수인력 확보, 글로벌 시장 진출 노하우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지적입니다.

▶정웅종 / 진행 :

가인호 기자! 수고 많았습니다.

삼성이 만들면 다르다는 메이커 이미지만으로 바이오의약품의 성공을 담보할 수 없습니다.

어떤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미래 사업을 이끌어갈 지 대한민국의 대표 글로벌기업답게 보여줘야 합니다. 지금까지 뉴스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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