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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 하면 다나와"…처방전 도용 여성환자 들통

  • 이현주
  • 2011-03-10 12:17:02
  • 강남구 약국서 발생…'스틸녹스' 65일치 조제 요구

사진은 기사와 무관.
약국 DUR 점검으로 처방전을 도용해 우울증약을 조제하려는 환자를 찾아냈다.

8일 강남구에 위치한 한 약국 J약사에 따르면 지난 6일 한국어가 서툰 여성이 약국을 방문해 스틸녹스 처방전을 내밀었다.

이 처방전에는 스틸녹스 2정 하루에 3회분으로 무려 65일치가 처방돼 있었다. 환자 신상정보를 보면 이름은 '정O영'으로 86년 10월 14일생이다.

J약사가 이 처방전을 입력했더니 #DUR 교차점검을 통해 이미 다른 약국에서 조제한 것으로 나왔다.

약사는 환자에게 일요일이기 때문에 재고가 부족해 약을 조제할 수 없다고 말한 뒤 돌려보냈고, 다음날 해당의원에 확인전화를 걸었다.

J약사는 "의원에서는 환자가 방문한 적이 없었고 처방을 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면서 "더 우스운 것은 환자가 '잠깐 병원에 갔다오겠다'고 말하고 택시에서 내린뒤 사라져버려 택시기사가 병원을 방문해 환자를 찾는 해프닝이 있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DUR만 아니면 처방전 도용했거나 중복조제를 발견하지 못할만큼 정교했다"면서 "인근 약국들이 피해를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DUR 전국 확대후 처방전 위조 또는 중복조제 차단 기능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병원급 이상 127곳(5.1%), 의원급 836곳(3.2%)만이 DUR을 운영하고 있는 반면 약국 85%에 이르는 1만7346곳이 DUR을 운영하고 있어 병용-연령금기 투약보다 의료쇼핑, 처방전 복사사용 방지에 효과적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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