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젊은 약사들, 이럴때 웃고 이럴때 좌절한다
- 이현주
- 2011-03-31 06: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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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픔약사회, '나는 약사다' 토론회…약사 정체성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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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졸업해 사회에 나간 20대 약사들을 웃고 울리는 상황은 어떤 것일까?
과연 그들은 어떤 약사가 되고 싶은걸까?

약사로 일하며 느꼈던 답답함을 공유하고 보다 더 가치있는 약사로서의 삶을 함께 찾아보자는 의미에서 마련된 자리다.
대학을 갓 졸업한 새내기 약사부터, 병원약사, 대표약사, 근무약사 등 20대 약사들이 참석해 약사로서의 고민과 앞으로의 희망을 공유하는 자리에 다녀왔다.
이날 자리에는 20여명의 약사가 모였다. 많지 않은 숫자지만 약사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모인 이들의 열기로 강의실은 뜨거웠다.
박성원 약사(25·근무약사)와 최진혜 약사(28·늘픔약국)가 진행자로 나서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 이 자리는 참석자들의 익명이 보장되도록 실시간 문자중계로 의견이 오고갔다.
마치 라디오 부스에서 두명의 DJ가 2시간 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청취자가 보낸 문자 메시지를 소개하는 모습이 연상됐다.
첫번째 주제는 '약사로서 뿌듯하거나 보람있었던 적'이었다.
약 잘들어 고맙다라는 말을 들었을때 ▲동네 주민들 사이에서 약국좋다는 얘기가 나왔다는 말을 들었을 때 ▲자리를 비웠을때 자신을 찾는 손님 얘기를 들었을때 보람을 느낀다는 약사가 있었다.
복약지도를 자세히 해줬을 때 ▲싱귤레어 5mg 2T를 먹던 환자에게 10mg로 바꿔줘 3만원을 절약시켜줬던 때 ▲응급환자 살렸을 때 ▲돈이 쌓였을 때 등의 의견도 보였다.
늘픔약사회는 '더불어 건강한 사회를 위한 약대 동아리 늘픔' 약대 동아리를 졸업한 약사들을 주축으로 만들어진 약사단체다. 지난 2009년 지역 주민의 건강권을 향상시키기 위해 공동체 약국인 늘픔약국을 개국했고 이에앞서 2007년부터 지금까지 종로구 창신동 쪽방진료를 통해 간단한 투약과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
늘픔약사회란
특히 근무약사가 많다보니 무자격자를 보면서 약사로서 한계를 느꼈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실제로 한 약사는 "소아과 문전 근무약사로 첫 취업해 조제를 배웠는데 알고 봤더니 카운터였다"며 "나이가 많은 약국장의 약국에 취업했는데 9년차 카운터의 조제솜씨에 놀랐고 6개월동안 근무하면서 복약지도를 해보지 않았다"는 얘기도 털어놨다.
또 복약지도를 하는데 카운터가 중간에 말자르고 끼어들때 ▲의사가 바꾸라고 하는대로 약 교체할 때 ▲처방변경을 요구했는데 간호사 선에서 커트당할 때 ▲손님들이 '언니', '아가씨'라고 부를때 ▲조제기계가 돼버린 것 같을때 등 약사로서 서로 존중받지 못하고 전문성이 발휘될 수 없는 상황에서 답답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답답함을 느끼는 원인에 대해 약사들이 안일해서 발생하는 일이며 노력하면 바뀔수 있다고 답변한 약사들이 가장 많았다.
안일하다고 생각한 이유는 약국간 경영형태 차이가 심하고 약사가 자존심보다 돈을 택하는 모습 등을 꼽았다.
약사들의 문제가 아닌 의료시스템, 제도적 문제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으며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약사 위치가 제도적으로 뒷받침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 부모님들이 드시는 약을 최소로 관리해줄 수 있는 약사 ▲돈 많이 벌면서 복약지도를 잘 할 수 있는 약사 ▲약국장 눈치 안보고 마진 상관없이 환자에게 필요한 약을 권하는 약사 ▲자괴감없이 지역주민과 친구같은 약사 등의 답변도 있었다.
약사 전문성을 발휘하고 역할을 정립할 수 있도록 복약지도에 충실하거나 환자의 눈높이에서 상담하는 자세를 실천하자는 것으로 토론회는 마무리 됐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새내기 약사는 "일하는 형태는 다르지만 약사로서 고민은 같다는 것을 알게된 유익한 자리"였다며 "약사직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많이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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