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조(謹弔)' 제약산업
- 가인호
- 2011-04-13 06: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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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에서 심심한 조의를 표할 때 쓰는 말이다. 그런데 이 '근조'라는 단어가 최근 모 제약사 임원 문자 메시지에 등장했다.
또 다른 제약사 임원이 보낸 문자다. '근조(謹弔) 제약산업'.
시장형실거래가제도 시행으로 원내 주력품목 매출이 반토막 나고 있다. 7월부터는 기등재 목록정비로 존립 기반이 흔들리는 회사도 나오고 있다. 제네릭 약가를 50% 이하로 인하하겠다는 정부의 방침도 감지된다.
무엇보다도 정부의 고강도 리베이트 조사로 제약업계는 정서적으로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
범죄자 집단처럼 매도되는 현실이 견디기 힘들다는 것이다. 제약산업이 크게 휘청거리고 있다는 이야기다.
특히 올해는 검찰과 경찰까지 나서 리베이트 근절에 나서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리베이트 조사가 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다.
물론 제약사의 고착화 된 불공정행위를 이번 기회에 반드시 뿌리뽑아야 한다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리베이트를 주지 않은 제약사들이 지속적으로 매출 부문에서 손해를 입는 환경은 바뀌어야 하고 그래서 정부의 강력한 조사는 오히려 반길만한 일이다.
하지만 쉴새없이 이어지는 정부의 규제정책이 업계를 한없이 힘들게 하고 있는 것은 명확한 팩트이다.
이같은 강력한 규제는 제약사들이 생존을 고민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제약업계를 위해 당근과 채찍이 공존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시장형실거래가제도에 대한 진지한 접근이 필요하고, 리베이트 조사에 있어서도 과거 행위에 대한 소급적용은 하지 말아야 한다. 일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기등재 평가도 마찬가지다.
정부가 제약업계를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어야 한다. 현명한 정부의 판단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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