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타임하면 시간당 급여의 1.5배
- 데일리팜
- 2011-04-25 10:13:15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15] 일부 약사들 등록금 부채 갚으려 오버타임 원해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예를 들어 오전 8시에 들어와 30분간 점심시간을 가진 후 오후 5시에 퇴근했다고 하자.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9시간, 이중 점심시간 30분을 제외하면 8시간 30분간 일한 셈이다. 약사의 시간당 임금을 60불로 가정하면 처음 8시간 동안은 480불(60불*8시간), 8시간을 초과한 30분에 대해서는 (60불 *1.5*0.5시간) 45불, 총 525불이 하루 급여로 지급된다. 물론 525불에서 연방정부, 주정부에 소득세 내고, 건강보험료, 소셜시큐리티 택스와 메디케어 택스 떼고 나면 350-370불 가량 손에 들어오게 된다.
만약 어느 주에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40시간 일했는데 갑자기 토요일에 일하기로 한 동료약사가 아파서 대신 나와서 일하게 되었다고 하자. 만약 이날 정확히 8시간 근무했다고 가정하면 이 날 하루 임금은 720불 (60불*1.5*8시간) 이 된다. 이런 오버타임 페이 시스템 때문에 약대를 갓 졸업했거나 주택을 최근 구입한 약사들은 등록금 부채(student loan)와 모기지(mortgage)를 빨리 청산하기 위해 오버타임을 원한다. 회사 입장에서는 오버타임 수당은 일종의 낭비이기 때문에 불가피한 경우에만 오버타임을 허용한다.
얼마 전 내가 일하는 지점에서만 월요일, 화요일에 고정적으로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약사가 개인사정상 휴가를 내서 다른 디스트릭 (내가 이전에 근무했던 디스트릭) 에서 약사 둘이 왔다. 두 약사의 스케줄을 보니 주당 평균 51시간이었다. 결국 1주일에 하루만 쉬었던지 더블을 5일을 일한 셈이다(하루 종일 일하는 쉬프트를 더블이라고 부른다. 더블 스케줄은 대개 아침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일하고 다른 지점으로 이동해서 오후 9시나 9시 30분까지 일하는 것이다).
두 명 모두 친분이 있는 약사여서 일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물었다. 주당 40시간만 일해도 주말이면 기진맥진인데 무슨 사연으로 주당 50시간이 넘게 일하냐고. 한명은 최근에 주택을 장만해서 새 집으로 이사가려니 페인트, 가구, 에스크로 비용 등 부대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그 비용을 충당하고자, 다른 한명은 몇년 전 주택을 구입했는데 매월 모기지와 관리비로 나가는 비용이 약 2800불이어서 혼자 벌어서 4인 가족이 먹고 살자니 기회만 되면 오버타임을 해야한다는 사연이었다. 집은 샀는데 매일 약국에 나와 있으니 정작 그 집에 들어가 살 시간은 없는 셈이다.

얼마 전에 올해 약대를 졸업하고 면허를 받은 플로터가 바쁜 월요일 미드 쉬프트로 들어왔다(이전에 일했던 약국은 항상 약사 3명이 할당됐는데 현재 일하는 약국은 바쁜 월요일에만 중간에 약사가 한명 더 투입된다). 이 플로터는 디스트릭 상황에 따라 주당 근무시간이 40시간 미만이 될 수 있다는 조건으로 고용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여름에는 주당 근무시간이 감소하는 것을 (소득이 주는 것을) 감수하거나 멀리 떨어졌더라도 다른 디스트릭에서 비는 자리를 찾아 일해야 소득을 보전할 수 있다.
이전 회에서도 한번 언급했지만 체인약국의 일반적인 스탭약사 스케줄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하고 돌아오는 월요일과 화요일을 쉰후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을 쉬는 것이다. 즉, 7일 일하고 2일 쉬고, 3일 일하고 2일 쉰다. 내 경우 7일 연속으로 일하는 주는 6일째면 기진맥진인데 오버타임을 하는 약사들을 보면 어떻게 8~9일을 연속으로 일할 수 있는지 체력이나 정신력이 대단하다 싶다.
약사가 부족하던 시절 예전에 근무하던 24시간 약국에서 한 그레이브야드(graveyard, 미국에서 '오버나잇' 약사를 지칭하는 말) 약사가 오후 10시부터 오전 8시 30분까지 근무하고 연이서 오후 4시 30분까지 근무했던 적이 있다. 며칠간 이런 식으로 근무를 하자 결국 디스트릭 수퍼바이저가 약국으로 찾아와서 그 그레이브야드 약사에게 제대로 수면을 취하지 않고 무리한 오버타임을 하면 약화사고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던 기억이 난다. 집장만하고 풀옵션으로 뽑은 BMV를 몰고 다니면 뭐하나. 무리한 계획으로 매일 오버타임하면서 약국에서 살고 집에는 자러만 들어가는데.
인상적인 미국 텔레비전 광고가 있다. 비자 카드 광고다. 인생의 소중한 순간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다가 맨 마지막에 정지화면으로 한 문구가 뜬다. "Something money can't buy."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오늘의 TOP 10
- 1용산 전자랜드에 창고형약국 허가…700평 규모 2월 오픈
- 2면허 취소된 50대 의사 사망...의료계 파장 확산
- 3새내기 의사 818명 배출…순천향대 신혜원 씨 수석
- 4알지노믹스, 매출 0→71억…기술수출 성과의 존재감
- 5양산부산대병원, 전문약사 시험 응시 약제부 수련 약사 전원 합격
- 65억→249억→12억...들쭉날쭉 팍스로비드 처방 시장
- 7한양정밀, 한미약품 EB 주식 전환...지배력 유지·유동성 확보
- 8TPD·AI·비만과 뉴코 설립...유한양행의 차세대 성장전략
- 9"무고한 면대 의혹조사" 위드팜, 공단·복지부 형사 고소
- 10올해 한약사 122명 배출…합격률 8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