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와 프랑스가 주는 교훈
- 가인호
- 2011-04-29 06: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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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들이 도입신약 비중을 늘려가면서 현재 70%이상이 다국적제약사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음을 알수 있다.
아시아에서 가장 제약산업이 발달했던 나라중 하나인 필리핀의 경우 이런 과정을 거쳤다.
다국적사 제품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자국 기업들은 외자사 판매대행사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이제는 필리핀을 제약 강국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다.
프랑스는 다르다. 사노피아벤티스가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수 있었던 배경에는 정부의 육성 정책이 있었기 때문이다.
약가규제가 심한 나라로 알려진 프랑스지만 '사노피'와 '로레알'이라는 두 기업을 세계적 기업으로 키워 놓은 다음에 규제정책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것이다.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육성정책이 필수 요소다. 1조원대 제약기업이 탄생하지 못한 이유를 해당 기업 탓으로 돌리는 것은 너무 무책임하다.
지금 필요한 것은 국내 제약사들이 성장할수 있도록 정부가 다양한 길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1조원대 기업이 탄생하지 못한 국내 현실을 감안할때 정부의 무차별적인 규제정책이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와 닿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국내 제약사들은 생존의 갈림길에서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규제 일변도로 정책을 집행할 때 우리나라도 자국 기업이 살아 남지 못한 동남아 제약시장 처럼 되지 말란 법이 없다.
정부는 현재 검토하고 있는 약가인하 정책을 다시한번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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