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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도 힘들다"…고난이도 처방조제 수집나서

  • 강신국
  • 2011-06-04 06:53:52
  • 인천 남동구약 "적정 보상 필요"…조제료 인하안에 반발 심리

약국 조제료 인하 추진에 일선 약사들이 고 난이도 처방전 사례 수집에 나섰다. 수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인천 남동구약사회(회장 조상일)는 일반적인 조제보다 더 많은 시간, 인력, 재료 등 비용이 추가로 들어가는 처방전 사례수집을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

구약사회가 제안한 고 난이도 처방 사례는 ▲한장의 처방전에 조제 약품의 갯수가 3~4개 이상인 과다처방 ▲한 처방전에 여러 가지 증상별로 조제를 따로 해야 하는 복합 처방전 등이다.

아울러 ▲한 처방전에 용법이 식전, 식후, 취침전 등 각각 조제해야하는 다중 처방전 ▲0.25정, 0.5정, 0.75정, 0.66정 등 정제를 일일이 잘라야하는 절단 처방전 ▲소아 조제약 중 시럽, 가루약 분쇄를 따로 조제해야 하는 소아처방전도 제시됐다.

조상일 회장은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매년 수가 협상과 계약을 통한 약국 조제수가를 포장이 간단하다는 이유하나로 어처구니없게 삭감하려는 불순한 의도를 받아들일 수 없어 처방전 사례 수집에 나섰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약사의 고 난이도 조제의 경우 수가로 보상을 받아야 한다"면서 "약국에서 다빈도로 조제되는 고난이도 처방전을 수집해 병 팩단위 조제료 인하시 고 난이도 처방 조제료 인상을 요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처방전 사례 수집은 남동구 약사회원이 아니더라도 할 수 있다.

한편 건정심 제도개선소위는 약국과 병원의 의약품관리료 등을 1053억원 삭감하기로 했다. 약국은 901억원, 병원약국은 140억원 규모다.

건정심 소위원회의 합의안은 오는 14일 건정심 전체회의에 상정돼 최종 확정되며,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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