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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의협-약사회, 견제세력 출범 '외면'…속내는 '경계'

  • 박동준·이혜경
  • 2011-06-27 12:24:55
  • 의원협회·전약연 잇단 활동…"내부분열 양상 안된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가 비슷한 시기에 잇달아 출범한 의원협회와 전국약사연합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27일 의협과 약사회는 각각 25일, 26일 창립을 선언한 전국약사연합과 의원협회에 표면적으로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으면서도 자칫 현 집행부에 대한 비판세력으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감추지 않고 있다.

의원협회의 경우 참여 회원들 대부분이 그 동안 경만호 집행부에 비판적 입장을 유지해 온 전의총, 닥플닷컴의 회원이라는 점에서 출범 초기부터 의협과의 갈등을 빚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의원협회는 창립총회 직후 의약분업 재평가 등을 요구하는 가두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의협은 의원협회와 관련한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하는 등 출범 자체를 외면하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한동석 대변인은 "창립행사에 참석하지 못해 의원협회에 대한 언급을 하기 어렵다"면서 "조금 더 파악한 이후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협 관계자도 "의원협회 출범과 관련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반면 의료계 내에서는 의원협회가 의협을 견제하는 새로운 의사단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섞인 의견들도 제기되고 있다.

의원협회 창립총회에 참석한 인천시의사회 김남호 회장은 "개원의를 대변할 수 있는 마땅한 조직이 의협 안에 없었다"며 "흠이 간 의협의 위상을 도와 명실상부한 전문가 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정의학과개원의협의회 유태욱 회장은 "의협이 바로서지 못하면 회원들이 좌절하고 고통받게 된다"며 "의원협회가 깨어있는 정신으로 새로운 진보를 일궈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약사회도 우선은 25일 출범한 전국약사연합(이하 전약연)의 향후 행보를 지켜본다는 반응이다.

다만 전약연에 김구 대한약사장자의 퇴진을 요구했던 인사들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구약사회장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전약연 공동대표로 임명된 파주시약 조선남 회장(사진 좌)과 수원시약 박성진 부회장
이들이 행동강령을 통해 '대한약사회의 발전을 도모한다'고 밝혔지만 새로운 약사단체의 출범이 자칫 현 집행부를 비판하는 세력들이 규합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각 과별 협회가 존재했던 의료계와 달리 사실상 대한약사회를 제외한 별도의 약사조직이 전무하다시피한 약사 사회에서 전약연의 출범은 약사회 집행부에 대한 비판적 움직임들이 속속 세력화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약 약국외 판매 등의 혼란 속에서 전약연이 약사회 조직 내부로 비판의 칼날을 겨눌 경우 약사 사회가 적전분열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약사회 관계자는 "특별히 거론할 사안은 아니지만 일단 향후 행보를 지켜볼 것"이라며 "민초약사들이라면 모르겠지만 시·도약사회나 구약사회 임원들이 직책을 그대로 갖고 새로운 조직에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약사회 관계자도 "자칫하면 약사 사회가 공멸하는 길로 나갈 수 있다"며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낼 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대약과 현안 대응에 대한 방향을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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