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초약사 사비털어 슈퍼판매 저지 호소 광고 게재
- 소재현
- 2011-07-14 10: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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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 주간지에 일반약 슈퍼판매 부당성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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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약사가 사비를 털어 일반약 슈퍼판매의 부당성을 알리는 광고를 게재해 화제다.
'의약품 약국외 판매와 관련하여 국민들께 호소합니다'라는 제목의 전면광고가 시사 주간지 '시사인'에 게재됐다. 자신을 '일개 민초약사'라고 설명한 그는 일반약 슈퍼판매의 부당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나섰다.
광고에서 약사는 일반약 슈퍼판매가 친 대기업 정책의 일환으로 동네상권이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 의해 장악된데 이어 약국 시장마저 이들 대기업 재벌 유통 자본의 입안에 넣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약사는 이어 "종합편성채널을 위해 일반약 슈퍼판매가 추진되고 있다"며 "조선, 중앙, 동아 등이 올 가을부터 방송하게 되는데 광고가 금지 또는 규제돼 온 의약품 등으로 광고시장을 키워 종편 사업자에게 건내주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KBS의 시청료를 올려 받고 KBS의 광고를 종편 사업자들에게 주려했으나 시청자와 사회단체의 반발이 심해지면서 광고 품목을 더 늘리기 위해 일반약 슈퍼판매가 추진되는 것이라는 설명도 이어졌다.
이 약사는 미국의 의료제도를 설명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의료민영화가 도입될 경우 전 국민의 17%인 약 5000만명이 아무런 의약혜택을 못 받고 그저 슈퍼에서 구입하는 약으로 자신의 건강을 지켜야하는 나라가 된다고 경고했다.
국민의 건강권을 국가가 책임지지 않고 개인의 소득 수준에 맞춰 떠넘기는 미국을 따라하자는 정부의 주장에 맞물려 일반약 슈퍼판매가 의료민영화를 위한 것이라는게 그의 입장이다.
그는 이어 문제의 본질이 슈퍼에서 의약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며 야간과 공휴일의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국가의료기관의 확대와 당번 의원과 약국, 공중보건의의 확충 등이 제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개인적인 판단하에 광고를 추진했다"며 "오피니언 리더들이 다수 보는 시사지를 통해 일반약 슈퍼판매의 부당성을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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