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약사들 '희망버스'에 맞춰 '희망약국' 운영
- 소재현
- 2011-08-01 1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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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버스 집회서 무료투약·슈퍼판매 저지 홍보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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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버스 행사가 열리기 전날인 30일 오후, 부산역 입구에 ' 희망약국'이라는 이름의 임시 약국이 문을 열었다.
부산시약사회 게시판을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약사들은 이날 오후 4시 30분경 희망약국 깃발을 내걸고 가져온 약들을 무료로 배포했다.
생수와 두통약, 몸살약, 지사제 등 일반약을 준비해온 약사들은 약을 필요로하는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투약하면서 슈퍼판매의 위험성을 알리는 부채도 함께 나눠줬다.
희망약국이 준비한 4000여개의 부채와 1800여개의 물티슈, 소화제와 진통제는 무더위속에 참석한 이들에게 고루 배포됐다.
희망버스 주최 측은 희망약국에 대한 운영을 참석자들에게 알리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방송을 지속적으로 했고, 한 신부는 마스크를 희망약국에 맡기면서 필요로하는 참석자에게 전달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뜨거운 열기속에 약사들의 자발적 동참이 모여 진행된 희망약국은 밤 11시가 넘은 시간에 박수를 받으며 마무리됐다.
희망약국 일일 약국장 조현모 약사는 "부당한 정리해고 등 안타까운 현실에 약사로서 동참하고 싶은 마음에 참석하게 됐다"며 "약사들의 목소리도 전달할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조 약사는 이어 "희망버스가 절망적인 현실속에서 희망을 찾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희망약국을 통해 약사사회도 희망을 향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희망약국에 참석한 김성일 약사는 "희망버스 행사장 전체에 우리의 부채가 흔들리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다"며 "약의 전문가인 약사만이 약국에서 약을 관리해야 국민의 건강권이 지켜질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던 하루"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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