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업계 "다국적사 유통정책 좌시하지 않겠다"
- 이상훈
- 2011-08-12 06: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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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마진 따른 취급부담…강력한 대응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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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벌제 시행 이후 금융비용이 합법화됨에 따라 다국적사 제품을 취급하면 할 수록 손해가 발생,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전반적인 도매업계 분위기다.
11일 한국의약품도매협회 홍보위원은 "쌍벌제 시행 이후 금융비용이 잘 정착되고 있다. 하지만 금융비용이 제도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상태에서 그 재화의 근원인 생산업체는 전혀 이에 대한 부담을 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위원은 다국적사의 우월적 지위를 악용한 저마진 유통정책은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국적사들이 직접 약국과 거래를 한다면 금융비용을 부담해야하는데 이를 도매업체들이 대신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유통마진 정책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위원은 "다국적사 제품은 현재 거래를 하면 할수록 손해가 되는 제품들이 많다"며 "이를 선별하는 등 업권 보호차원에서 도매협회가 강력한 대응책을 조속히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이한우 도매협회장 역시 금융비용을 인정해주지 않는 다국적 제약사들에 대한 섭섭함을 드러낸 바 있다.
이 회장은 "쌍벌제 시행 이후 금융비용 합법화로 인해 많은 회원사들이 경영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금융비용을 도매업계가 부담하고 있기 때문으로 특히 다국적사들이 얼마나 얄미운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 회장은 "다국적사에 공문을 보내 업계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법인에서 이를 결정할 권한이 없다는 얘기가 전부였다. 이에 각사의 본사까지 공문을 보냈지만, 아무런 답변이 없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다국적사들로부터 이를 관철시켜야 하는 것이 협회의 일이고 일부는 반영의사를 전해 왔으나 너무 힘들다"면서 "이대로라면 다국적사 의약품을 취급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올수도 있다"고 강력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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