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항생제 처방률 49%로 '뚝'…9년새 24%p 하락
- 김정주
- 2011-09-09 12: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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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평가이후 최초…의원 감기처방 약품목 수 더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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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2011년도 상반기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
불필요한 항생제 처방률이 2002년 평가 이후 최초 40%대로 하락했다. 처방건당 약 품목 수 또한 2002년과 비교해 0.6개 가까이 떨어졌다.
그러나 의원의 경우 감기 등 비교적 가벼운 질환에 처방하는 약 품목 수가 4.5개 이상으로 나타나 주요국가들에 비해 여전히 개선점은 남아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이 같은 내용의 '2011년도 상반기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를 9일 공개했다.

종별로 살펴보면 급성상기도감염 환자 대부분을 차지하는 의원급에서 49.70%를 기록, 전년 대비 3.58%p 줄어 전반적인 감소세를 유지했다.
의원 진료과목별로 분석한 결과 소아청소년과는 전년 대비 4.73%p가 줄어든 10.1%, 내과는 2.17%p 줄어든 5.2%가 각각 감소하는 등 주요 진료과목에서 모두 줄어 40%대를 견인했다.
항생제 처방률이 가장 높은 이비인후과 또한 지난해 상반기과 비교해 4.67%p 줄어 6.9%로 나타났다. 지역별 의원 항생제 처방률을 보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로 53.86%였다. 반면 가장 낮은 지역은 전북으로 43.87%를 보여 지난해 상반기와 같이 광주와 전북 지역 격차를 드러냈다.
그러나 이와는 별도로 광주지역도 전년 대비 2.71%p 줄어 4.8%를 기록했으며 전북 또한 2.04%p 줄어든 4.4% 감소세를 보였다.
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이 80% 이상으로 높은 의원 수는 2036개소였다. 이는 전체 평가대상 의원의 14.05%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년과 비교해 632개소 줄어든 것이다.

심평원은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 "평가 시스템을 월별 평가로 전환해 평가소요 시간을 최대한 단축했으며 시의성 있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방문·상담 등 평가결과를 다각도로 활용한 개선활동과 더불어 의료계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다.
호흡기계 질환에서 처방건당 약품목 수의 경우 의원이 4.68개로 상급종합병원의 3.56개보다 약 1.12개 많았다.
이는 감기 등 급성상기도감염과 같은 비교적 가벼운 급성기 질환에 대한 약품목 수가 4.51개로, 2~3개 수준에 불과한 다른 주요 국가와 비교해 여전히 개선점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소화기관용약 처방률은 2007년 상반기 60.15%였으나 2011년 상반기 52.17%로 외래 전체 약제처방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약효분류별 처방비율을 보면, 의원에서는 기타 소화기관용약 처방 비율이 높은 반면 그 외 다른 요양기관 종별에서는 소화성궤양용제 처방비율이 높았다.
한편 심평원은 올해 말까지 유소아 중이염에 대한 예비 평가를 마치고 급성상기도감염 외에 평가범위 확대여부를 심의하는 한편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실태와 관련한 기획현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약제급여 적정성평가 결과에 따라 가감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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