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 저마진 품목 거래축소 등 벼량끝 전술 검토
- 이상훈
- 2011-09-20 06: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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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빈강정 다국적사 품목, 약가인하땐 거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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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일괄인하 단행 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도매업체들이 벼량끝 전술을 펼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국적사 저마진 문제가 최대 골칫거리로 떠 오르고 있다. 그동안 국내 제약사 유통정책에 편승,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취급해 왔지만, 이제는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약가인하로 수익성 악화가 불피한 국내 제약사들도 유통마진을 건드리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부 도매업체들은 저마진 다국적사 제품에 대해 단계적인 거래제한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1차 조치는 약국가에 다국적사 저마진 품목 거래시에는 현금 결제를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도매업계 관계자는 "유통마진이 6% 이하인 다국적사는 10여 곳이다. 마진 6% 품목을 카드로 결제할 경우 영업손실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결재가 평균 2개월 단위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금융비용 1.2%에 일반카드 수수료 2.5%, 기타 유통비용까지 더하면 도매업체가 손에쥐는 것은 없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때문에 거래 약국에 이 같은 상황을 설명하고 다국적사 제품 거래시에는 현금 결제를 요청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2차 조치는 저마진 품목 거래량을 줄여 나가는 벼량끝 전술이다. 약국주력 도매업체 사장은 "현금결제 유도 조치는 실현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극단적인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저마진 품목 거래량을 축소해 나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또 다른 약국주력 도매업체 사장도 "한 도매에서 거래축소를 제안해 고려 중에 있다"며 "솔직히 매출 감소가 불가피한, 뼈를 깎는 방안이라 고민 스럽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하지만 거래를 하면 할 수록 손해를 보는 저마진 품목을 두고만 볼 수는 없다. 쥴릭거래사, 직거래사 할 것이 공동행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다국적사들은 "유통마진의 경우 본사 차원에서 해결해야할 문제이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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