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업계에 약가 인하 반품대란 공포심 확산
- 이상훈
- 2011-10-21 06: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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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체별 최소 수억원대…'재고 최소화' 화두로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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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약가일괄인하가 현실화되면 약국가 재고에 대한 차액보상문제와 병원 선납 문제가 발생한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약국의 경우 반품 대란이 우려되기 때문에 12월부터 발주량을 조절, 재고 최소화 전략 가능성을 시사했다.
20일 유통가에 따르면 제약 및 도매업계는 약가일괄인하에 따른 재고약 차액보상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매월 약가인하 품목에 대한 차액보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아무런 대책없이 약가가 일괄 인하된다면 약국가를 중심으로 반품대란이 일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병원 선납구조도 문제로 지적된다. 병원마다 상황은 다르지만, 도매업체들은 보통 수 개월 물량을 현금으로 구입해 병원에 납품하고 있는데 선납물량에 대한 파악이 힘들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도매업계계가 떠 안아야한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유통관계자들은 약가인하에 앞서 약국 및 병원에서 보관하고 있는 재고 물량에 대한 전수조사 등과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정부 차원에서 심평원에 보고되는 공급내역을 토대로 전수조사를 실시 현 재고약 기존 약가 유지 등과 같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대책이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는 실현 불가능한 방안이기 때문에 약국, 제약, 도매업계간 신뢰를 바탕으로 적정 재고를 유지하는 것이 유일한 방안이라고 유통관계자들은 말했다.
60일 가량의 재고약을 약국, 제약, 도매 합의하에 30일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급선무고 또 동일한 반품 양식서를 만들어 도매업체별로 각 거래처 재고 품목과 수량을 파악해야 반품 대란을 막을 수 있다는 의견인 것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반품라인 단일화 같은 일관성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약국주력 도매업체 관계자는 "약국가 재고 전량을 회수하는 작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사전 전수조사를 통해 문서상으로 반품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즉 도매업체가 거래 약국 재고 현황을 파악해 정산해주고, 제약사는 정산 금액을 처리해주면 된다는 것이다.
다만 이 관계자는 "약가인하 대상 품목에 많기 때문에 약국가 차액보상 규모가 수억원대 이를 수있다"며 "약국 차액은 당일 보상이므로 현금유동성 차원에서 제약사는 도매에 30일 이내 해당 금액을 지급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약국 거래량이 적은 도매업체들은 영업 중지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도매업체 관계자는 "약가인하에 앞서 반품 및 차액보상 문제에 대한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자체적으로 약국 공급 물량 조절에 들어 갈 생각이다"며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12월부터는 약국 합의하에 영업을 중지, 재고를 최소화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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