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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루치료제 시장 4000억원?…시장 규모 축소

  • 어윤호
  • 2012-03-23 06:44:52
  • '프릴리지', 매출 37억원…잠재시장 키우기 쉽지 않을 듯

얀센의 조루치료제 '프릴리지'
국내 제약사들의 #조루치료제 개발 열기가 뜨겁지만 실제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기는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데일리팜이 22일 IMS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지난해 조루치료제 시장은 2010년 보다 되레 규모가 감소했다. 현존하는 유일한 조루치료제인 한국얀센의 '프릴리지' 매출이 46억에서 37억으로 20% 가량 떨어진 것이다.

제약업계는 국내 조루증 유병률이 높고 잠재환자가 많다는 점을 근거로 국내 조루치료제 시장은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의 3배가 넘는 400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프릴리지의 20% 매출 감소율은 잠재시장을 키워 조루치료제가 안착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 비뇨기과 개원의는 "국내 남성들은 발기부전은 심각한 '질환'으로 인지하는 편이지만 조루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실제 조루가 있더라도 원인을 피로나 컨디션 탓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굳이 '약'까지 먹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조루가 있다고 '기능'을 상실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조루치료제 자체에 대한 부정적 견해도 존재한다.

강동우 S의원 원장은 "약은 절대 조루의 근본 치료가 될 수 없다"며 "운동, 식습관 개선, 배우자와 대화 등을 통해 100%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씨티씨바이오가 개발 중인 국내 최초 경구용 조루치료제는 이르면 오는 5월 경 품목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늦어도 이달까지 임상3상을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청에 품목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씨티씨바이오의 조루치료제는 제일약품, 동국제약, 진양제약, 휴온스 등 4개 제약사가 공동 계약을 통해 판매하게 된다.

동아제약이 2014년 출시를 목표로 조루치료 신약 'DA-8031'을 개발중이며 유한양행도 2013년 출시를 목표로 올해 'YHD1044'의 1상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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