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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국산 DPP-4 억제제 당뇨신약 시판승인 초읽기

  • 최봉영
  • 2012-04-11 12:14:58
  • LG생명과학 '제미글립틴'...글로벌 시장 타깃

LG생명과학
당뇨약 시장의 다크호스인 국산 DPP-4 억제제 신약 허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LG생명과학이 400억원을 들여 개발한 ' 제미글립틴'이 그것이다.

10일 식약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미글립틴은 지난해 말 시판허가가 신청돼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순경 승인될 예정이다.

이 제품이 기대를 받고 있는 이유는 DPP-4 억제제로 출시되는 최초 국산신약이라는 점과 시장이 가진 잠재력 때문이다.

최근 몇년새 당뇨약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주역은 DPP-4 억제제인 한국MSD '자누비아'와 한국노바티스 '가브스'다.

자누비아와 가브스는 처방약 시장에서 지난해 각각 600억원과 270억원 가량의 매출고를 기록했으며, 4500억원 당뇨 시장의 2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한국BMS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판매하고 있는 온글라이자 역시 지난해 출시해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주요 당뇨치료제 원외처방조제액(단위: 억원)
여기에 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가 개발하고 유한양행이 공동판매를 맡고 있는 '트라젠타' 역시 DPP-4 억제제 시장에 가세해 시장 파이를 더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제미글립틴이 국산 당뇨 신약이라는 잇점이 있지만 다른 치료제들이 이미 시장을 선점해 생각보다 파괴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각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치료제 대비 효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았다면 의미있는 성과를 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LG생명과학 측은 후발 주자라도 블록버스터로 성장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자신하고 있다.

이미 중국 제약사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데다가 계획 중인 터키, 러시아, 남미, 인도 등 주요 이머징 마켓 진출에 성공한다면 글로벌 신약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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