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서 하는 일은 힘들지 않아요"
- 강신국
- 2012-05-10 06: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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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년 어린이 돕기 전도사 김영후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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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우리나라에 설립된 어린이재단. 어린이재단은 빈곤퇴치, 안전보호, 보육지원, 문화예술, 교육 등 어린이들을 위한 복지사업에 손을 뻗치지 않은 곳이 없다.
어린이재단에서 약 20년간 후원활동과 전국후원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수원시약사회 김영후 회장(52·메디신월드약국)은 최근 어린이재단 경기후원회장에 취임했다.
김 회장은 그냥 해오던 일인데 약업계에 소개되는 것이 부담스럽다며 인터뷰를 망설였다.
그러나 약사들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기 위한 정책 도입과 마인드 개선이 절실하다며 인터뷰에 조심스럽게 응했다.
"누군가를 돕는 다는 것에 이유는 없지요. 그냥 20년 전부터 어린이재단에 후원을 시작했고, 경기도후원회장이 된 게 전부에요."
김 회장은 최근 경기후원회장 취임식에서 최불암 중앙회 후원회장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최불암 후원회장은 어린이재단 행사에는 빠지지 않고 참석할 정도로 열정이 대단하다고.
"어린이재단 후원인만 20만명이 넘어요. 재단 상근직원만 1000명이 될 정도로 거대한 조직이지요. 연간 예산만 1000억원이나 됩니다."
후원회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던 김 회장은 복지 논쟁이 한 창이지만 어린이 복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어린이들이 잘 못되면 결국 사회가 불안해지고 손실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이미 '약사회 발전 방안 고찰'이라는 논문에서 약사들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그 곳에서 약사의 자리는 간호사가 차지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어렵게 약대 6년제가 도입됐는데 우리의 자리를 찾아가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누구도 해주지 않지요. 이것을 체계적으로 개선하려면 '약사자원봉사협의체'를 구성하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김 회장은 약사라는 사회적 위치에 처해 있는 여러 제약 요소로 인해 사회단체에 참여하는 약사들이 너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일반약 약국 외 판매 등 고립무원의 사회적 갈등에서 보듯이 좀 더 많은 약사들이 시민단체에서 활동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김 회장.
약사들의 사회참여를 주문하며 김 회장은 환하게 웃었다.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면 흥이 나지요. 약국경영, 회무, 후원회 활동 등 어느 것 하나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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