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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병협 백성길 회장 "국민 볼모 DRG 반대 안돼"

  • 이혜경
  • 2012-06-15 18:56:23
  • 중소병원협회 신임 임원 선출…예산 4억1120만원

백성길 신임 대한중소병원협회장이 취임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9대 대한중소병원협회장으로 추대된 백성길(수원 백성병원) 원장이 포괄수가제에 반발, 수술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의협에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백 신임회장은 15일 중병협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추대된 이후 "의협을 비롯해 개원가에서 수술거부 움직임이 보이고 있는데, 국민들을 볼모로 하면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 회장은 "국민을 등지고 가면 안된다. 의료계는 국민과 함께 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는 한편, 의협의 건정심 탈퇴와 병협의 건정심 위원 구조에 대해서는 의견을 함께 한다고 전했다.

그는 "젊은 그룹을 위해서라도 공급자 단체가 건정심 이전 회의를 갖고 수가협상의 타협점을 논의하는 등 의견을 모아야 한다"며 "중소병원의 여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 회장이 취임사를 통해 청장년층과 소통을 강조한 만큼 향후 중소병원 경영난 해결을 위해 젊은 '브레인' 활용을 해야 한다는 얘기다.

한편 중병협은 올해 예산으로 4억1120만원을 심의, 의결했으며 ▲중소병원을 위한 보건의료제도개선 제안 ▲교육사업을 통한 중소병원 구성원들의 능력 향상 기여 ▲수익모델 창출로 경영활성화 도모 ▲친목강화 및 참여도 증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신임회장과 함께 감사로는 김병현 일산자인병원장과 양형규 양병원 의료원장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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