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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하기 편하게 해줄 인물은?

  • 강신국
  • 2012-10-24 06:30:02

"선거요? 누가 당선돼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기자가 취재차 방문한 약국의 약사가 한 말이다. 이 약사는 "이 사람이다 하는 후보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매번 그 나물에 그 밥 아니냐"고 이번 선거에 대해 냉소적으로 평가했다.

10월17일은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50일 앞두고 선거공고가 있는 날이다. 대약회장 출마를 염두에 둔 예비보만 6명이고 곧 출마선언과 출정식도 이어진다.

그러나 민초약사들은 예비후보자들에게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고 있다.

모 예비후보는 "이렇게 선거바람이 불지 않는 경우는 처음 보는 것 같다"며 "투표율이 낮아지지나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일반약 약국 외 판매 등 대약과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약사들의 염증이 심화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일견 타당한 지적이다. 일반약 약국 외 판매, 전의총의 약국고발, 약사 아들의 팜파라치 사건 등 약사들은 지난해부터 악몽 같은 나날을 보냈다.

약사들이 생각하는 대약회장의 선결조건은 단순했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지역의 한 분회장은 "성분명 처방, 처방전 리필제 등 요란한 구호는 이제 먹히지 않는다"며 "약사들이 원하는 약사회장 제1조건은 약국하기 편하게 만들어 줄 사람"이라고 단순 명료하게 정리했다.

민초약사들은 약국하기 편하게 해줄 사람을 찾고 있다. 그러나 쉽지 않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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