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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약물 부작용 보고 중심돼야

  • 김지은
  • 2012-12-19 06:30:48

대한약사회가 대형병원들과 함께 내년도 지역약물감시센터로 지정됐다.

약사회는 이번 지정으로 그동안 병원 중심으로 진행돼 오던 의약품 부작용 보고가 전국 2만여개 약국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일선 약국들은 의약품 취급의 주역이면서도 부작용 보고에 있어 관심이 덜했고 또 소외됐었다.

지난해 식약청 자료에 따르면 의약품 부작용 보고건수 중 약국의 보고율은 0.01%로 가장 낮다.

병의원 보고비율이 72.08%, 제약업체 27.8%, 일반소비자 보고사례가 0.06%를 차지한 것에 비하면 크게 낮은 수치라고 할 수 있다.

사실상 그동안 약국의 의약품 부작용 모니터링 기능은 전무하다고 봐도 무리가 없는 것이다.

물론 현재의 의약품 부작용 보고가 전문약 위주로 진행되고 절차도 까다로워 기존 센터로 지정됐던 대형병원들에 집중될 수 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었다.

일선 약국들이 한정된 인력으로 복잡한 부작용 보고 시스템을 이용하기에는 적지 않은 수고가 따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안전상비약 편의점 판매가 시작되면서 약국에서 상비약을 비롯한 일반약 부작용 보고 활성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 진 것이다.

안전상비의약품,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 한약에 대한 부작용 모니터링에서는 약사들의 역할이 그 만큼 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한약사회 역시 이같은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PM2000에 의약품 부작용 보고 기능을 탑재해 약국의 부작용 보고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약국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러한 부분을 다 차치하더라도 약사 전문성의 시작과 끝은 곧 '약'일 것이다. 약을 복용한 환자의 효능․효과, 부작용을 관리하는 과정에 있어 약사는 주변이 아닌 중심이 돼야 하는 것이다.

이번 약사회 지역약물감시센터 지정으로 일선 약사들이 의약품 안전관리에 선제적으로 나서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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