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파라치-오픈매대, 가루약 조제-전담약사 배치
- 김지은
- 2013-01-15 1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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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들, 약국 문제점 전화위복 계기로…매출에도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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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A약국은 지난해 팜파라치에 의해 무자격작 의약품 판매로 적발돼 100만원의 벌금 처분을 받았다.
당시 약국에 근무하던 남자 직원이 일반약을 환자에게 집어 준 것이 팜파라치 동영상에 담겼던 만큼 약사는 꼼짝없이 처분을 받아들여야 했다.
약사는 이후 고심 끝에 약국 인테리어를 대폭 개선하고 문제가 됐던 해당 남자 직원은 약국 창고에서 의약품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도록 했다.
총 1000여만원의 인테리어 비용을 들여 오픈형 매대를 설치, 셀프판매방식으로 교체하고 일반의약품을 매대 바깥으로 진열했다.
또 별도로 건기식 코너를 만들고 건기식 판매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직원이 해당 코너를 전담으로 맡아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약사는 "사소한 일반약을 직원이 집어줬던 게 문제가 되고 처분까지 받다보니 약국 경영 방식 전체에 대해 다시 고민하게 됐다"며 "오픈매대 도입으로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강화돼 매출도 오르고 약국 내 불법적 요소에서도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루약 조제 거부 문제와 관련, 자구책 마련에 나선 약국도 있다.
한달 여 전 가루약 조제 거부 문제로 지역 보건소와 약사회로부터 협조 공문을 받았던 서울의 한 대형병원 문전약국이 산제조제 전문약사를 고용해 문제 해결에 나선 것이다.
B약국 약국장은 "산제조제 문제로 환자들과의 갈등도 심하고 근무약사들의 이직도 있어 고민이 많았다"며 "사회적으로 조제거부 문제가 부각되면서 인건비 손해를 감수하면서라도 별도 산제조제 약사를 고용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산제조제 전담 약사를 고용한 후 대기시간 등으로 인한 환자들과 갈등도 줄고 근무약사의 이직도 피할 수 있다는 것이 해당 약사의 설명이다.
해당 약사는 "인건비 차원에서는 손해라고 할 수 있지만 오히려 약국 전체 경영이나 이미지 개선 차원에서 플러스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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