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빨리 끝내달라 말하기 쉽지 않아"
- 김정주
- 2013-03-11 06: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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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환자단체 관계자들은 건강보험 탄생 이래 정책 수행 기관과는 처음으로 열린 대규모 대화의 장이라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며 급여절차 합리화와 정보 투명화를 요청했다.
한 환자단체 관계자는 "환자들은 급여가 언제쯤 되는지만 알아도 비급여약을 사먹으면서 경제적인 준비를 할 수 있는데, 그렇다고 약가협상을 빨리 끝내 달라고 건보공단에 요청하는 것도 쉽지 않더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약가협상 중에 공단에 전화해 '남편이 죽어간다'고 빨리 협상을 끝내달라고 하소연 하면, 담당자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협상하는 데 힘들다고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약가협상 과정에서 이런 얘기를 듣게 되면 담당자가 심리적인 압박을 받아 협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점들을 감안해 급여등재 과정만이도 투명하게 공개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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